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땅거미 지면, 토요일 재래시장은 되살아난다
ⓒ 이장연

관련영상보기


설 대목을 앞두고 있지만 재래시장은 백화점-대형마트-대형슈퍼마켓과 달리 손님이 없어 썰렁한 편입니다. TV에서 국내 경기가 점차 좋아진다고 하지만, 서민경제를 몸소 체감하는 상인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합니다.

토요일 저녁 재래시장도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토요일 저녁 재래시장도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 이장연

관련사진보기


전국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전국의 재래시장 대상 시장경기 동향지수가 1월 업황 전망은 78.5로 한달 전보다 4.3포인트나 떨어져, 대형유통가와는 상반된 극심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래시장도 할인판매 등을 하지만 물건이 잘 팔리지 않아, 여기저기서 온데간데없는 친서민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설을 앞두고 장바구니 생활물가도 금융위기 수준으로 급등해,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들은 지갑을 열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땅거미가 지는 인천 가정동
 땅거미가 지는 인천 가정동
ⓒ 이장연

관련사진보기


관련해 제가 살고 있는 인천의 경우, 재래시장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2월28일까지 '재래시장 상품권'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서구 일대 재래시장의 경우 상품권으로 구매한 물건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까지 실시 중입니다.

내일(8일)부터는 대형마트들이 삼겹살 등 일부 생필품 가격을 놓고 벌인 '할인경쟁'을 사실상 중단한다고 하니, 재래시장에 다시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근 뉴타운개발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재래시장
 인근 뉴타운개발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재래시장
ⓒ 이장연

관련사진보기


이렇게 힘겨운 설 대목을 앞둔 재래시장, 인천 서구 가정동 중앙시장을 저녁해가 서쪽하늘로 넘어간 뒤 찾았습니다. 인근 가정동 뉴타운 개발 등으로 마을 사람들이 많이 떠났지만, 토요일 저녁이라 시장은 다시 사람들로 북적이며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볼거리 먹거리로 가득한 정겨운 재래시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전합니다. 주말 저녁 심심하다면 가족과 함께 동네시장에 놀러가 보시길...

재래시장엔 볼거리 먹거리로 가득하다.
 재래시장엔 볼거리 먹거리로 가득하다.
ⓒ 이장연

관련사진보기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와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 아참 MB 지시대로 장관들이 하나둘 재래시장 찾으면 물가도 저절로 안정되고 재래시장도 활성화 되는 줄 아는건지?? 대체 살리겠다는 서민경제는 언제쯤?? 뚜렷한 대책도 없으면서 전기-가스-통행-버스료 등 공공요금만 죄다 올린다고 하니...에휴...궁민들 등골만 휜다는..



태그:#재래시장, #가정동, #인천, #서민경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