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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입 삐뚤어지게 한다더니...

 

지난 23일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모기 입을 삐뚤어지게 한다는 절기인 '처서'였다. 여름 내내 기세등등했던 더위가 한풀 누그러져 아침저녁으로는 숨을 고르고, 한 낮에만 쨍쨍거려야 할 양력 8월 하순이었다. 그렇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른 아침부터 만난 도심 공기는 후덥지근했고, 햇볕 세기는 여전히 성깔 있게 씩씩거리며 수은주를 높였다.

 

1년 24절기 중 그 시절의 기온과 날씨에 어긋나도록 제 정신 못 차리고 절기가 찾아오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하지만 근래 들어 병들어가는 지구의 생체리듬 때문인지 계절에 따른 절기의 어긋남은 흔하게 체감할 수 있는 현상이었다. 날씨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듯했다. 처서이니 모기들의 입을 삐뚤어지게 해야 할 날씨가 사람들의 더위에 지친 입을 짜증으로 비쭉거리게 했다.

 

하필 그날 따라 일기예보는 전남 일부와 경남 일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며 겁을 주고 있었다.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기로 작정을 했고, 배낭에 담아온 얼린 물 한 병으로 견뎌보겠노라 생각을 했다. 그렇게 서울에서 저 지리산 자락 아랫마을 전남 구례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우연한 복불복으로 지정받은 남행버스 동쪽 창가에는 예리하게 깨진 유리조각처럼 뾰족한 햇볕이 파고들고 있었다. 서둘러 커튼을 펼쳐 신문지 반 장만한 좁은 그늘 뒤로 몸을 숨겼다. 머리를 의자에 받쳐놓고 멍하니 한 숨을 돌리는 사이 모자랐던 새벽녘 선잠이 스르르 마취제처럼 몸 속으로 스며들었다.

 

3~4시간 동안이나 얼치기 잠을 잔 모양이었다. 감았던 눈꺼풀을 열어 눈치 보듯 커튼 한쪽을 조금 젖혀 바깥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무성한 초록으로 가득한 산과 들이 보였다. 그것과 맞닿아 포옹하고 있는 청명한 파란 하늘도 보였다. 껌벅껌벅 3~4분 동안 무작정 구경하고 있는 사이 눈앞에 구례, 하동을 갈래로 나누는 삼거리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 구례장터로 들어가는 입구에 섰다. 따가운 햇볕을 가리는 챙 넓은 모자를 쓰고서 시장입구에 선 채 고개를 좌우로 돌려 두리번거렸다. 시골 장터치고는 비교적 가지런하게 구획정리가 잘 된 모습이었다. '시장 방문을 환영한다'는 상인들의 순박한 펼침막이 눈에 잘 띄는 위치에 걸려 있었다. 그 펼침막 아래로 화장품 냄새, 향수 냄새를 자극적으로 풀풀 풍기며 썬 그라스에 원색의 화려한 옷을 차려 입은 한 무리의 도시 이방인들이 거들먹거리며 들어서고 있었다.

 

시장은 금세 서로를 구경하는 자와 구경을 당하는 자들로 섞였지만, 한 눈에 보아도 쉽게 분간할 수 있을 정도로 도시 사람들의 행색은 저절로 눈에 띄었다. 시장은 눈치 빠르고, 약삭빠른 도시 사람들에게 자비로운 소비를 요구하는 표정처럼 무언가를 간절히 갈망하는 것 같았다. '멀리서 오셨으니 뭐라도 좀 사가지고 가시지요'라며 읍소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그다지 대단해 보이지도 않는 도시의 이방인들에게 시골 사람들이 괜히 굽신거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느낌이 좋지 않았다. 씁쓸했다.

 

시장 곳곳 삶 속으로 빠져들고 싶었다

 

전통 5일장이 펼쳐진 시장의 한 가운데 길로 들어서서 걷기여행을 시작했다. 시장은 동서남북 사방으로 갈라지고 모였다가 또 나눠지며 군데군데 그릇과 의류, 잡화와 생선, 채소와 과일, 미곡과 약재를 파는 점포들을 아우르고 있었다. 그 시장의 품 안에서 걷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여유롭게 만끽했다. 그렇게 천천히 시장을 두 세 바퀴쯤 쉬엄쉬엄 돌아보고 감상하며 시골 장터에 녹아있는 민초들의 정취를 다소곳이 느끼고 흡입하려 했다. 시장 곳곳에 살아 숨쉬는 인간의 삶, 내 어머니 아버지들의 고단하고 가난한 삶을 촘촘히 뒤져 살펴보면서 그 속으로 빠져들고 싶었다.

 

그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밥도 먹고, 걸쭉한 막걸리 한 사발도 얻어먹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그 분들에게 큰 맘 먹고 말을 걸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멈칫거렸다. 왠지 희멀겋게 생긴 젊은 서울 놈이 먹고 살기 바쁜 시골 장터 노인네들에게 농을 걸어 건방을 떠는 것으로 비칠까 머뭇거렸다. '물건도 안 사줄 주제에... 괜히 귀찮게 말만 건다고 생각하면 어쩌지...'하고 지레 겁을 먹고 주저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섣부른 염려였다. 진짜로 인심 좋은 시장 사람들을 우연히 만날 수 있었다. 의류와 잡화를 파는 가게들을 지나 건어물 가게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생선시장으로 접어들 때였다. 생선을 파는 좌판 뒤편 그늘에 할머니, 아주머니, 젊은 청년 사내 셋이서 옹기종기 앉아 무엇인가를 맛깔 나게 잡수시는 모습이 보였다. 멈추어 가만히 살펴보니 나무 도마에다 싱싱한 전어를 칼로 가늘게 쓱쓱 썰어 한 입에 넣어가며 곁들여 막걸리로 배를 채우는 풍경이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리 만무했다. 기웃거리며 말을 걸었다.

 

"뭘 그리 맛있는 걸 재밌게 잡수시나요?"

"응? 어, 이리와! 언능 오랑께, 이놈 한 점 묵어!"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말씀만이라도 고맙습니다."

"허어~! 언능 오라믄 오지, 잔말이 많네. 이 놈 한 점 묵어봐!"

"아, 예~에! 그럼 잘 먹겠습니다."

"점심때가 다 됐는데, 전어회하고 막걸리를 밥 대신 잡수시나 봐요?"

"그려, 근디 막걸리 한 잔 헐래?"

"아니요. 괜찮습니다....."

 

무슨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틈도 없이 할머니는 썰어 놓은 전어 몇 점을 맨손으로 듬뿍 집어 된장을 한껏 발라 입에 넣어주셨다. 옆에 있던 젊은 사내가 먼저 것을 다 씹어 삼키기도 전에 연달아 또 한 움큼 집어 된장을 발라 냉큼 입에 넣어주었다. 황송했다. 그 사람들의 가릴 것 없이 나눠주는 소박한 정감이 고마웠다. 이유 없이 타인에 대한 호의(好意)를 베푸는 그 분들의 인간적 품성은 선량했다. 아마도 찾는 이에게 가진 것 모두를 나눠주는 지리산의 자연주의적 모성을 그대로 빼닮은 듯 했다.

 

처음 보는 누구에게나 베푸는 정...그 곳 사람들은 그렇게 살았다

 

그곳 사람들은 그렇게 사는 모양이었다. 처음 보는 사람 누구에게라도 정을 나눠주는 천성적인 넉넉함을 가지고 있었다. 빡빡한 이해타산의 일상에 찌들어 살고 있는 도시 사람들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시골 사람들만이 가진 태생적 심성을 가지고 있었다. 지리산 남쪽자락 아래 조그만 분지에 안겨 오순도순 살아가는 토실한 감자처럼 둥글둥글했다. 질기고 강인하지만 청량한 향기를 진하게 피우는 듬직하고 고마운 칡처럼 구례 5일장 사람들은 그렇게 살고 있었다.

 

그 분들의 과분한 대접으로 배를 채우고서 다시금 시장을 돌아보기로 했다. 생선가게를 지나고, 잡화상회를 거쳐 채소가게들이 밀집되어 있는 네거리로 들어섰다. 알록달록 무지개 색 파라솔을 펼쳐 뜨거운 햇빛을 가린 채 노랗게 생긴 먹음직스런 옥수수를 파는 아주머니와 가벼운 눈인사를 했다. 아주머니는 굵직한 옥수수 세 개가 들어있는 봉지를 한 손에 들어 보이시며 "한 봉지 삼천 원!"을 씩씩하게 소리 치고 계셨다. 옆집 과일가게 아주머니도 이에 뒤질세라 얼른 끼어드시며 한 마디를 거드셨다.

 

"이따 옥수수 한 봉지 사가시오~잉?"

"아, 예... 이따가 지나갈 때 사가지고 가겠습니다."

"세 개 한 봉지 삼천 원인데, 우리는 돌라고 하는 대로 다 준께...말만 하쇼"

"아, 예. 음, 음......."

"그 집 들를 때 우리 집도 와야 혀! 우리 집 포도도 겁나게 맛있당께!"

 

시장을 거닐며 스치고 지나쳐 만나는 사람들과의 구수한 인사와 정담이 마음을 풍성하게 했다. 그분들의 선한 눈빛과 꾸미지 않은 그대로의 미소는 참 마음에 들었으며, 언젠가 TV에서 본 히말라야 티벳 사람들이 가진 청정한 표정처럼 깨끗하고 맑았다. 지리산 자락 아래 시골 사람들과 히말라야의 티벳 사람들 사이에 그런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할 수 있었으니 아마도 여행을 하는 내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자본주의 철옹성인 첨단의 도시, 치열한 다툼을 통해 살아남는 자만이 승리를 독점할 수 있는 극단의 승자독식사회인 대도시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순수한 표정이 아닐까 생각을 했다. 거친 듯하면서도 수줍고, 격한 것 같으면서도 부끄러움이 섞여있는 그곳 사람들의 표정에는 들판의 채소 같은 연두색의 순박한 자연스러움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꽃무늬 '몸빼' 바지, 튀밥 아주머니를 만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장을 헤맸다. 두리번두리번 보물찾기 하는 아이처럼 걸었다. 도주한 용의자를 색출하기 위해 주변의 지형지물을 샅샅이 수색하는 형사처럼 꼼꼼하게 시장을 살피고 누렸다. 그러다가 채소와 의류 가게들이 늘어선 단지를 지났고, 다시 처음의 출발지로 돌아올 수 있었다. 맨 처음의 출발지 펼침막 아래서 이마에 맺혀 흐르는 미지근한 땀을 손수건으로 훔쳤다. 그리고 한 숨을 돌린 다음 팔각정이 있는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처음 가보는 골목 안으로 호기심을 품고 무작정 걸어가 보았다.

 

허름한 골목 길가에는 어릴 적 추억을 되살아나게 하는 반가운 그림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이른바 '그때를 아십니까?'의 단골 풍경, '튀밥'이라고도 하고, '뻥튀기'라고도 불렀던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이 동영상처럼, 영화처럼 돌아가고 있었다. 가난했던 시절, 아이들에게 최고의 간식이었던 바로 그것이 있었다. 섭씨 34도를 웃도는 뜨거운 폭염의 날씨가 자욱한 그곳에서 작은 플라스틱 의자에 쪼그려 앉아 뻥튀기 기계를 뜨겁게 불로 달궈 돌리고 계신 튀밥 아주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잔잔한 꽃무늬 '몸빼' 바지를 입은 튀밥 아주머니에게 다가가 공손히 인사를 드렸다. 그랬더니 아주머니는 갑자기 당황해하는 표정을 지어 보이셨다. 순간적이었지만 그저 그뿐이었다. 벌겋게 달궈진 얼굴을 하고는 계셨지만, 좀처럼 불쾌한 기색을 볼 수 없는 이웃집 아주머니 같은 친근한 표정이셨다. 옆에 앉아 이런저런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것이 귀찮은 듯 보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먼 타지로부터 찾아온 멀뚱한 사내를 야박하게 내치시지는 않았다. 다행히 못된 놈의 인상으로 보이진 않았는지 아주머니는 옆에 쪼그려 앉아 마음 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후덕한 기회를 주셨다. 

 

"어머니, 이 더운데 일 하시기 괜찮으세요?"

"어째, 누군 이 날씨에 허고 싶어서 그런가? 늘 허던 일인께 허는 거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고상은 뭔 고상, 놀아서 뭐뎌? 먹고 살라믄 뭐라도 해야제... 살아있으믄 지랄 놈의 몸뚱아리를 움직여야 써...안 그려?"

 

튀밥 아주머니가 뱉어내는 언어는 민중의 언어였다. 자신의 일상이 탁주처럼 걸쭉하고 진하게 발효되어 목구멍과 입술과 혀를 통해 날것 그대로 거침없이 쏟아져 튀어 나오는 꿈틀거리는 삶의 언어였다. 시시하게 둘러대며 돌려서 하는 말이 아니었다. 싸리나무 같이 질긴 힘줄을 가진 말이었고, 죽창처럼 직선적인 표현이 예리하게 담긴 민중의 말이었다. 그 말을 들으며 아주머니께 더 이상 가식의 언어로 맞장구칠 수 없었다. 그냥 가만히 아주머니의 모습을 바라보고, 아주머니가 하시는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도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사람의 담백하고 진한 향기를 실컷 음미할 수 있었다.

 

튀밥 아주머니 옆에 앉아 한참동안 뻥튀기 기계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며 아주머니의 소설 같은 장터의 하루를 머릿속에 그려보았다. 가난한 농군의 아내이자 며느리, 자식 여럿 딸린 집안의 고단한 어머니이자 항상 강한 여자이어야만 하는 운명의 어머니를 상상해 보았다. 고개를 들어 오로지 상상으로만 그려 보았던 그 어머니를 하늘에 우러러 떠올리니 갑자기 죄송스럽고도 울컥하는 감정이 찌릿하게 솟구쳐왔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며 아주머니와의 우연한 만남에 대한 추억을 마음 속 보따리에 정성껏 담을 수 있었다. 그리고서 또 장터길이 눈앞에 보이는 대로 곧장 앞으로 걸어갔다. 2~3분쯤 걸었을까, 문득 귀를 기울이니 몇 발치 앞에서 쇠망치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대장간 아저씨의 망치에 쇳가루 불빛이 튀고 있는 불같이 뜨거운 대장간이 또 그곳에 있었다.

 

굽은 어깨와 허리, 대장간 아저씨를 만나다

 

대장간에는 쇠를 붉게 녹이고 망치로 두드려 열심히 농기구를 만들고 계신 아저씨가 계셨다. 굽은 어깨와 허리를 가진 대장장이셨지만, 장갑을 끼고 망치를 잡아 쇠를 내려치는 토시 낀 팔뚝은 허약하게 보이지 않았다. 망치를 내려치는 도중에는 주변의 사람과 사물에 전혀 시선을 빼앗기지 않는 장인의 몰입한 집중력을 보며 심오한 순수성을 지닌 노동의 창조성을 감상할 수 있었다.

 

밖의 뜨거운 온도와 안의 뜨거운 온도는 굳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장인의 눈과 손, 그의 몸놀림은 그 어떤 것에도 동요하지 않은 채 익숙하게 모루 위의 쇠를 노려보며 내려치고 있었다. 밖의 온도보다 오히려 대장간 안 온도가 더 시원하고 익숙하다는 듯 별로 땀을 흘리지 않는 모습은 놀라울 정도였다. 무더운 여름날 게으르지 않은 신성한 노동으로 창조와 생산의 도구를 정성껏 담금질 하는 장인의 모습은 몹시 인상적이었다. '나는 모든 걸 바쳐 뜨거움을 두드리고 있다'는 듯 대장간 아저씨의 손놀림은 오랫동안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었다.

 

"구경 좀 해도 될까요?"

"구경? 뭘 구경해? 구경할라믄 국밥 한 그릇 사! 허허허..."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익살맞은 농담을 가볍게 던질 수 있는 대장간 아저씨의 넉살은 매우 소탈해 보였다. 자신의 삶과 생활의 몫을 묵묵히 담금질 해가며 오늘을 살아가고 계신 시골 장터 대장간 아저씨의 모습을 바라보니 불연 듯 겸손하면서도 숙연한 생각이 절로 찾아왔다. 그러나 마음은 결코 무겁지 않았다. 그저 아저씨께 방해가 될까 싶어 가벼운 목례만 하고서 슬며시 뒷걸음질을 쳐 왔던 길로 다시 발걸음을 되돌렸다.

 

구례 5일장 시골 장터에 들러 몇 바퀴를 걸어서 돌며 새롭게 체감할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을 반복하여 돌이켜 보았다. 하늘 아래 인간의 삶과 인간의 운명과 그 속에 도도하게 흐르고 있는 민초들의 아우라를 곰곰이 생각했다. 우리나라 군(郡) 중에서 산지면적 비중이 약 78%로 가장 넓은 축에 속한다고 하는 지리산 자락 아랫마을 구례 5일장에 들러 누렸던 장터의 하루는 가슴 속에 새긴 깊숙한 돋을새김 조각으로 남았다.

 

꾸밈없는 웃음과 농담, 만나는 사람마다 누구나 이웃이 되고 친척이 되는 인정 많고, 볼거리 많은 어머니 같은 시골 장터 구례 5일장에 가면 사람 냄새 진한 향기를 맡을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지난 8월 23일에 다녀와서 쓴 글입니다.


태그:#구례 5일장, #구례, #지리산 아랫마을 구례, #시골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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