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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영가, 다시 우리에게 오시기를"
ⓒ 김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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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5재'에서 노건호씨가 차잔을 올리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5재'에서 노건호씨가 차잔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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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씨가 지관 스님의 '영가법문'을 듣고 있다.
 노건호씨가 지관 스님의 '영가법문'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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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이 '영가법문'을 하고 있다.
 지관 스님이 '영가법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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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4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5재가 열렸다. 이날 조계사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참석해 고인의 영가에 차와 꽃을 올렸다.

또한 장례위원장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물론 임채정 전 국회의장,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 등 전 여권 인사들도 조계사를 찾았다. 민주당에서도 정세균 대표와 박지원·조배숙·천정배 의원 등 10여 명이 함께 했다.

대웅전 바깥에서는 일반 시민 300여 명이 모였다. 5재가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두 손을 모아 합장했으며 침통한 표정으로 연신 눈물을 닦아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조계사 안뜰에는 고인의 사진과 추모만화 등이 플래카드로 걸려있다.

26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5재'에 참석한 고인의 아들 노건호씨와 한명숙 전 총리가 참가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5재'에 참석한 고인의 아들 노건호씨와 한명숙 전 총리가 참가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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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봉하마을에서 만나뵌지 40일이 조금 지났다"는 말로 영가법문을 시작한 뒤 "그때는 생존해 있었지만 오늘은 육신을 버리고 영만 존재하는 '노무현 영가'로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지관스님은 "때가 되면 몸을 버리고 가게 된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하신 말씀도 '나고 죽는 것이 자연의 한 토막'이라는 것이었다"고 강조하고 "살아있는 동안 일을 열심히 하고 집착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잘 길러야 한다, 정당한 일을 굳게 밀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이 죽음의 세계에 오래 계시지 말고 다시 우리에게 오셔서 하고 싶은 일이 남은 것을 다 이루시길 바란다"고 기원했고, 노건호씨에 대해서도 "상주가 용기를 내서 뜻있게 잘 사는 것이 부모를 위하는 효도"라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노건호씨는 "주재해주신 조계종 지관스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싶다, 49재를 함께 봉행해주시는 불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슬퍼해주시고 눈물을 흘려주셔서 유가족들에 큰 힘이 됐다, 감사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고 인사를 했다. 참석자들은 박수로 격려의 뜻을 나타냈다.

앞서 오후 3시 10분께 노건호씨는 조계사에 도착해 지관스님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관 스님에 "어떻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재를 한 번 올릴 때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느끼고 어머니를 대신해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지관 스님은 "감사할 것은 없고 다같이 돌아가신 어른의 명복을 빌어드려야 한다, 용기있게 살라"고 답했다.

26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5재'에 참석한 고인의 아들 노건호씨와 한명숙 전 총리에게 시민들이 '노무현' '힘내세요'를 외치며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5재'에 참석한 고인의 아들 노건호씨와 한명숙 전 총리에게 시민들이 '노무현' '힘내세요'를 외치며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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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5재'에 참석한 고인의 아들 노건호씨와 한명숙 전 총리에게 시민들이 '노무현' '힘내세요'를 외치며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5재'에 참석한 고인의 아들 노건호씨와 한명숙 전 총리에게 시민들이 '노무현' '힘내세요'를 외치며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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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5재'가 열리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5재'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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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무현?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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