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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지역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부산 신라대 교수 39명이 시국선언한 데 이어, 진주 경상대 교수 66명도 5일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 동아대 교수들은 8일, 부산대 교수들은 오는 9일, 마산 경남대 교수들은 9일, 김해 인제대 교수들은 10일 각각 시국선언할 예정이다. 이밖에 부산 경성대를 비롯한 지역 몇몇 대학들도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립대학뿐만 아니라 사립대학도 시국선언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고영남 인제대 교수(법학)는 "인제대 교수들의 시국선언문은 오는 10일 오전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난 5일 저녁부터 교수들의 연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석 경남대 교수(언론정치학)는 "지난 주부터 교수들로부터 시국선언 서명을 받고 있는데, 민교협 소속 이외 교수들도 참여하고 있다"면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은 오는 9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라대 교수들은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문행렬은 온갖 고난과 희생을 치른 끝에 성취한 민주적 가치가 죽음 앞에 섰다는 위기의식의 소산"이라고 밝혔다.

 

경상대 교수들은 ▲검찰과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을 회복할 수 있는 단호한 조치 시행 ▲언론의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는 미디어법 개정 즉각 철회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 및 집회와 결사의 자유' 보장 ▲재벌 및 부자 위주의 정책 방향 선회와 서민·사회적 약자의 기본적 권리 보장 등 4개 항을 촉구했다.


태그:#시국선언, #경상대, #신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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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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