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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최초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미진 이지비아' 아파트건설현장이 소음, 진동, 분진으로 인해 화포마을 주민들과 마찰을 빚을 전망이다.

이지비아 착공 후 발파를 시작하면서 인근 새집에서 균열이 발견되고, 수북하게 쌓이는 흙먼지로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것이다.

또한 발파를 할 때는 창문이 흔들리고, 건물의 시멘트가 떨어져 나가는 등, 빌라의 경우 계단을 올라갈 때 바닥에 깔린 고운 흙가루와 흙냄새가 진동을 한다는 지적이다.

주민 A씨는 "착공 당시 시청관계자와 주민대표가 참석해 조사를 했다는 소문이 들린다"며 "그러나 정작 주민들은 주민대표가 누군지 모른다"고 전했다. 또 "발파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외벽에 금이 간 집이 대부분이고, 집안에도 벽지를 통해 금간 부분이 확연히 드러난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발파 소음뿐만 아니라 땅 파는 기계가 돌을 두드릴 때 집에 있으면 '쿵쿵쿵'하는 소리가 바닥에서 올라온다"며 "물청소를 해도 흙먼지는 하루를 멀다하고 자꾸 쌓인다"고 밝혔다.

미진 이지비아의 소음, 진동, 분진문제가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하는 이상, 주민들과의 마찰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통영시 용남면 화포에 위치한 미진이지비아 건설현장은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분양가 상한제 적용아파트는 정부정책에 따라 건설회사의 이익을 최소화하고 소비자를 위한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하는 아파트이다.


태그:#통영, #미진, #이지비아, #아파트,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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