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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쉥이(멍게) 피조개, 대하 등은 최근 들어 수년 동안 상습 대량폐사가 발생해 양식어가에 타격을 주고 있지만 그 원인과 어장회복을 위한 연구가 명확히 제시된 것이 없어 어장 생산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양식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피조개는 지난 80년대 말부터, 지난 94년부터 대량폐사가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 규명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 수산과학원 소관부서에 따르면 우렁쉥이 물렁증의 원인은 3년여 만에 "병증인 요소가 있다"는 결론을 도출, 대하·우렁쉥이는 바이러스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피조개는 수온상승과 빈산소수괴 등 자연환경적 원인에 기인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관련 연구기관들은 이 같은 바이러스 등에 대비해 병에 강한 종패를 연구하는 육종연구사업을 우선의 해결방안으로 제시하고 있을 뿐 어장을 회복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조개의 경우 인공종묘생산 연구에 박차, 보급에 주력하고 대하 역시 무병(無病)종묘 선발육종 연구에 매달리고 있으며, 우렁쉥이는 대량폐사에서 살아남은 우렁쉥이를 대상으로 강한 종묘를 생산하는 방향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우렁쉥이는 타 양식품종과 공존할 경우 물렁증 발생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돼 올해부터 이 부분에 대한 실험에 착수하겠다는 것이 현재 진행 중인 연구의 골자다.

 

양식어업인들은 "병에 강한 종묘개발도 중요하지만 규명된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폐사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등의 연구가 미흡해 매년 피해를 감수하면서 양식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태그:#수산, #멍게, #우렁쉥이, #물렁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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