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행락지도 아닌 우리동네, 취사행위와 쓰레기투기까지~
ⓒ 이장연

관련영상보기


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위를 피해 숲과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 중에 꼭 하지 말라는 것을 바득바득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꼴사나운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유명한 행락지가 아닌 우리 동네 뒷편의 숲과 계곡을 찾는 분들이 그러하십니다.

계곡에 내려가 대형버너로 먼가를 끓이고 있다.
 계곡에 내려가 대형버너로 먼가를 끓이고 있다.
ⓒ 이장연

관련사진보기


인촌 서구 공촌동 공촌정수장 옆 비좁은 사잇길로 차를 숲까지 끌고 들어와서는, 오가는 농부와 산행객들의 발걸음을 잡게 하는 것은 예사입니다. 산불 위험이 있어 하지 말라는 취사행위를 계곡에 내려가서는 대형 버너와 들통, 부탄가스를 이용해 해댑니다. 대체 저 큰 들통에는 뭐가 들어있는건지? 돼지라도 잡았나 싶습니다.

비좁은 산길을 가로막은 피서객들의 차량
 비좁은 산길을 가로막은 피서객들의 차량
ⓒ 이장연

관련사진보기


부탄가스통이 나뒹군다.
 부탄가스통이 나뒹군다.
ⓒ 이장연

관련사진보기


큰 들통에는 대체 머가 들어있을까?
 큰 들통에는 대체 머가 들어있을까?
ⓒ 이장연

관련사진보기


그렇게 시끌벅적하게 놀다가더라도 쓰레기 하나만은 잘 챙겨 가져가면 밉지나 않을 텐데, 자신과 아이들, 가족들의 양심까지 죄다 숲 속에 내던지고 가는 것을 보면 견딜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몰지각한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넘쳐나는 그곳은 바로 우리동네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뒤처리 해야하는 것도 우리동네 사람들입니다.

암튼 제발 부탁드립니다! 올해도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저희 동네를 찾아와 피서를 보내거나 보내실 분들께 고합니다! 곱게 놀다 돌아가주세요! 꼴사납게 놀 생각이시면 아예 오지마세요!

피서객들의 차량 사이에 쓰레기더미
 피서객들의 차량 사이에 쓰레기더미
ⓒ 이장연

관련사진보기


쓰레기 버리지 말라는 푯말아래 쓰레기를 버린 심보는 대체?
 쓰레기 버리지 말라는 푯말아래 쓰레기를 버린 심보는 대체?
ⓒ 이장연

관련사진보기



태그:#피서, #쓰레기, #취사행위, #행락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