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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인권단체인 국제 앰네스티의 조사관이 촛불집회와 관련한 인권침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에 온다.

2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런던에 있는 국제사무국에서 동아시아의 인권 상황을 담당하는 노마 무이코(Norma Muico) 조사관이 오는 4일(금) 11시 55분 KL865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무이코 조사관은 약 2주간 한국에 머물면서 피해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다음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발표한 보도자료 전문이다.

국제앰네스티 조사관 공식 파견-대한민국 촛불집회간 인권침해 사례 조사 위해 노마 무이코 동아시아 조사관 파견
국제앰네스티는 대한민국에서 최근 일어나는 촛불집회에 대한 인권침해 상황 조사에 착수하기 위해 조사관을 파견합니다.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조사관 노마 무이코(Norma Muico)씨는 7월 4일 대한민국을 방문하여 약 2주동안 피해자들과 정부관계자를 만나 조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국제앰네스티가 인권침해 현장에 긴급히 조사관을 파견하는 것은 중대한 사안임을 시사하는 것이며 단독적인 이슈를 조사하기 위해 대한민국으로 조사관을 파견하는 일은 처음입니다.

무이코(Muico)씨는 7월4일 오전 11시55분 KL865편으로 도착하며 입국 후 인천공항에서 간단한 브리핑을 가질 예정입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지금까지 두 차례의 성명서와 두 번의 보도자료를 발표하였고 사무총장 아이린칸이 대통령께 서한을 보낸 바 있습니다.

보도자료에서도 밝혔듯이, 정기적인 조사관의 방문 이외의 조사관 파견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국제앰네스티가 현재의 한국상황을 매우 긴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5월 28일 연례보고서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필요할 경우 조사단의 파견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봤을 때 이번 조사관의 방한은 최근 경찰의 강경진압과 관련하여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 연례보고서에서 국제앰네스티는 한국에서 집회와 시위 등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법무부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자료를 내놓은 바 있어 이번 조사의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덧붙이는 글 | 고은태 기자는 국제앰네스티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그:#앰네스티, #촛불집회, #조사관, #인권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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