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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세대학교 건너편에 자리한 헌책방 <정은서점>. 이곳 <정은서점>을 찾아오는 연세대학교 학생이나 교수가 제법 있지만, 이 헌책방을 즐겨찾는 손님들은 으레 "연세대학교와 상관없는 사람"들이곤 합니다.
▲ 책방 앞 서울 연세대학교 건너편에 자리한 헌책방 <정은서점>. 이곳 <정은서점>을 찾아오는 연세대학교 학생이나 교수가 제법 있지만, 이 헌책방을 즐겨찾는 손님들은 으레 "연세대학교와 상관없는 사람"들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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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는 동생과

강릉에서 아는 동생이 찾아왔습니다. 서울에 있는 어느 대안학교에서 글쓰기 공부를 할 때 처음 만난 뒤로 여러 해 동안 띄엄띄엄 만나고 있는 동생입니다. 지난 4월, 충주에서 인천으로 책살림을 옮길 때 기꺼이 도와주었던 고마운 일동무이기도 하고요.

잠깐 서울 바람을 쐬고 싶어서 먼 나들이를 온 김에 저도 보려고 강릉부터 버스를 타고 인천까지 왔습니다. 함께 인천 골목길을 거닐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 집에서 하루 밤 같이 묵습니다. 이튿날 아침을 같이 먹은 다음 서울 나들이를 같이 하기로 합니다.

슬금슬금 동인천역으로 걸어갑니다. 용산 가는 급행을 탑니다. 신도림역에서 내립니다. 2호선으로 갈아탑니다. 낮에도 북적이는 사람숲을 뚫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만나볼 분이 있다고 하기에 연세대학교 앞까지 길을 알려줍니다. 그러고 저는 연세대 건너편에 자리한 헌책방으로 갑니다.

어린 동생은 이제 스물한 살. 대학교에 가느냐 마느냐 하는 갈림길에서 잠깐 대학교에 들어가 보기도 했으나 자기가 있을 곳이 못 됨을 느끼고 머뭇거리지 않고 그만둡니다. 부모님이 보내 주기도 했지만, 나라 밖으로 영어 배우러 공부길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동생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에는 스스럼이 적습니다. 그래야지요.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영어를 배울 때(지금도 그러하다는데) 길을 가다가 나라 밖 사람을 만나면 그이 살갗이 어떠하든지 영어로 말을 걸며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답니다. 동생으로서는 영어를 좀 더 잘 써 보자는 뜻도 있지만, 그보다는 자기와는 다른 생각과 눈길로 살아가는 사람들 마음을 나누어 보려는 뜻이 조금 더 있었다고 느낍니다.

나이만 같은 또래동무가 아니라, 꾸밈없이 마음을 열고 부둥켜안을 수 있는 또래동무를 바라고, 나이만 많은 껍데기 선배가 아니라 참살길을 스스로 찾도록 이끌어 주거나 곁에서 지켜보고 이야기를 건네줄 선배를 바랍니다. 그래서 동생은 누구보다도 자기가 먼저 다른 사람 앞에서 됨됨이가 올곧게 선 사람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마음을 기울이고 애씁니다.

헌책방 일꾼이 앉는 자리는 아주 조그맣습니다. 이 조그마한 자리도 온통 책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 헌책방 일꾼 자리 헌책방 일꾼이 앉는 자리는 아주 조그맣습니다. 이 조그마한 자리도 온통 책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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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책이 바라보는 우리 삶

세상사람들이 우리 동생처럼 늘 자기를 돌아보면서 담금질하며 산다면, 우리 삶터는 어떤 모습일까 하고 생각해 보곤 합니다. 이 땅 사람들이 자기가 가려는 길을 제도권 틀거리로 주어진 대로 따르지 않고 자기 몸과 마음에 맞추어 살피고 차근차근 짚어 나가려는 매무새를 우리 둘레 사람들이 누구나 갖출 수 있으면, 우리 삶터는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을까 헤아려 보곤 합니다.

머리로 생각하고 짜낸 지식으로만 주워섬기기보다, 온몸으로 부딪히고 땀흘리면서 깨달은 여러 가지 좋은 이야기들을 위에서 아래로 집어넣는 투가 아닌, 같은 자리에서 어깨동무하면서 찬찬히 함께 나누려는 투로 펼쳐 나갈 수 있으면, 우리 문화와 역사는 어떻게 자리매김할까 생각해 보곤 합니다.

이제 생각을 접고 책을 구경합니다. 책방에 왔으니 책을 봐야지요. 먼저 <L.바이스게르버/허발 옮김-모국어와 정신형성>(문예출판사,1993)이라는 책을 봅니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으려나 생각하면서 찬찬히 살펴보다가 “사람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듣고, 마찬가지로 알고 있는 것을 본다(161쪽)”는 대목에 눈길이 멎습니다. 사람들이 책방에서 보는 책도 ‘자기가 아는 책’뿐이 아닐까 싶은 느낌.

새책방에서든 헌책방에서든 자기가 아는 만큼만 책을 보는지 모르겠군요. 제아무리 훌륭하다고 하는 책도, 제아무리 도움이 된다고 하는 책도, 그러한 책이 있는 줄 알지 못하기도 하지만 알려고도 하지 않으니 코앞에 꽂힌 책도 대수롭지 않게 지나칩니다. 알지 못하는 책이요 낯선 이름만(책이름, 글쓴이 이름, 펴낸곳 이름) 가득하니 굳이 들추어내서 살필 까닭을 느끼지 못하고 건너뜁니다. 그러면서 눈에 익은 책만, 그동안 이래저래 들어서 아는 책만 끄집어내거나 만지작거립니다.

책이 하나둘 쌓이고 모이며 탑을 이룹니다. 탑을 이루어 가는 동안, 이 책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으면 높이가 낮아지지만, 알아보는 사람이 적거나 없으면 두 줄 세 줄 새로 생깁니다.
▲ 책탑 책이 하나둘 쌓이고 모이며 탑을 이룹니다. 탑을 이루어 가는 동안, 이 책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으면 높이가 낮아지지만, 알아보는 사람이 적거나 없으면 두 줄 세 줄 새로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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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지요. 알고 있으니 듣고, 알고 있으니 볼 테지요. 모른다면 들어도 한귀로 흘리잖아요. 모른다면 눈으로는 바라보고 있어도 못 느끼잖아요.

.. 인간은 확실히 그의 언어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언어, 즉 그의 모국어를 배우는 것이다. 따라서 어린아이가 자기 자신의 언어를 형성하는 실마리가 언제나 되풀이해서 모국어를 받아들임으로써 풀리는데, 이것은 어린아이가 더 이상 혼자서 그의 경험을 토대로 그의 세계상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모국어에 나타나 있는, 다른 사람들과 이전의 사람들의 경험들에 정통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  〈156쪽〉

어린아이일수록 나라 밖 말을 잘 배우기 때문에, 어린아이들한테 영어를 가르치려는 어른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은 ‘앞으로 커 나가는 가운데 자기가 써야 할 말’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영어든 한국말이든 일본말이든 중국말이든 한결 빨리 배울 뿐입니다.

그 아이가 살아남자면, 살아가자면 배워야 하기 때문에 배우지요. 그러면 아이가 영어를 이른 나이에 배운다고 할 때에, 그 아이가 배운 영어는 그 아이가 중학생 나이가 되고 고등학생 나이가 되고 대학생 나이가 될 때 어느 만큼 쓰임새가 있을까요. 아이가 영어로 일기를 쓰고 영어로 된 책을 읽게 되었을 때, 아이가 살아가는 우리 삶터에서 영어는 얼마나 쓰임새가 있는지요. 아이 삶에서 영어는 어느 만한 너비를 차지하고 있나요.

.. 이렇게 모국어 속으로 들어가서 성장하는 것과 제휴해 나가는 것은 습득된 언어수단이 사람의 사유와 행동에 끼치는 영향이다. 언어의 습득 후에는 더 이상 사람이 사유하는 것이 아니라, 모국어가 사람을 대신해서 사유하는 것이라는 다소 극단적인 견해는 어느 정도나 옳은 것인가를 우리들은 그 한계를 정해 보자.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일반적으로 사람은 그의 모국어가 그에게 제시하는 개념과 통어적인 형식을 단순히 받아들여서, 미세한 단편적인 부분조차도 재검사할 수 없으며, 넘겨받은 소유재의 정당성과 합목적성을 신뢰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날마다 사용하는 하나의 개념, 이를테면 ‘아저씨’, ‘파란색’ 등이 ‘옳은’ 것인지, 그 개념이 최대의 합목적성을 지니고 있는 것인지 등을 의문시하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는 넘겨받은 것을 신뢰한다. 대체적으로 보아서 우리는 우리의 경험을 언어 사실의 기준에 따라, 우리의 언어 지식을 토대로 판단한다 ..  〈158∼159쪽〉

어릴 적 아이들 머리에 자리잡아 버리는 말들은 나이가 든 뒤에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덜어내기 어렵습니다. 어떤 아이한테는 ‘존재’라는 낱말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겠지만 어떤 아이한테는 ‘존재’라는 낱말이 없으면 아무 말을 못합니다. 어떤 아이한테는 ‘이미지’라는 낱말이 아무 짝에도 쓸데없겠지만 어떤 아이한테는 ‘이미지’라는 낱말이 없으면 자기 생각을 펼치지 못합니다.

헌책방 <정은서점> 따님이, 이곳 매무새를 확 바꾸어 놓았습니다. 곳곳에 작은 알림패를 마련해 놓으며, 쉬 지나치거나 묻힐 수 있는 책 값어치를 돋보이게 해 줍니다.
▲ 작은 알림패 헌책방 <정은서점> 따님이, 이곳 매무새를 확 바꾸어 놓았습니다. 곳곳에 작은 알림패를 마련해 놓으며, 쉬 지나치거나 묻힐 수 있는 책 값어치를 돋보이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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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따보 구띠에레즈/김명덕 옮김-우리네 목마름은 우리 샘물로>(한마당,1986)라는 책이 보입니다. 중남미 해방신학을 다룬 이야기책입니다.

.. 지배자의 눈에는, 해방의 온갖 시도와 본래 자기 것을 되찾으려는 온갖 시도, 자기네 땅이 타향으로 변해 버렸음을 자각한데서 공개적으로 출발하려 하는 온갖 언어는 정치세력과 군대세력에 의하여 혹은 그것을 금지하는 이념에 의하여 체제전복 기도로 간주되어 형벌의 대상으로 된다 ..  〈22∼23쪽〉

해방을 꿈꾸는 신학처럼 해방을 꿈꾸는 통일학, 교육학, 사회학, 인문학, 경제학, 정치학도 있을까요. 해방을 바라는 신학처럼 해방을 바라면서 이루려고 힘쓰는 통일학이나 경제학도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우리 나라 신학은 얼마나 사람들 자유와 평화와 통일을 바라거나 꿈꾸고 있을까요.

한때 문교부장관도 했던 사람이 텔레비전이나 어디 강연장에 나와서 읊은 이야기를 모아 놓은 <이규호-우리나라 젊은 지성인들에게>(문우사,1981)라는 책을 봅니다. 거의 1980년에 이야기한 대본을 모아 놓습니다.

.. 우리나라에서의 대학생들의 지금까지의 데모사태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언제나 합리적인 토론이나 이성적인 대화를 거치지 아니하고 자극받은 방향으로 집단 행동을 하는 경향이 지배적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정치적인 상황의 민주주의적인 전망을 위해서는 매우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민주적인 생활훈련은 국민정치교육의 가장 중요한 과제들 중의 하나입니다 ..  〈106쪽〉

이규호씨는 대학생들이 데모하는 까닭을 얼마나 ‘자세히 관찰’했을까요? 아니 ‘살펴보’기라도 했을까요? 데모를 하는 까닭을 파헤쳐 보았을까요? 데모가 일어날 밖에 없는 우리 세상과 사회와 정치와 경제와 문화를 한 가지라도 바로잡거나 고치려고 불끈 주먹 쥐고 일어서며 어떤 일 하나라도 펼친 적이 있을까요?

<정은서점>에는 감시카메라가 없습니다. 둥근거울도 없습니다. 오로지, 이곳을 찾아오는 책손님들 마음됨됨이를 믿을 뿐입니다. 다만, 가방을 메고 골마루를 누비면, 책탑이 무너질 수 있으니 문간에 가방을 내려놓고 홀가분한 몸으로 책을 구경해 주면 서로한테 좋습니다.
▲ 알림쪽지 <정은서점>에는 감시카메라가 없습니다. 둥근거울도 없습니다. 오로지, 이곳을 찾아오는 책손님들 마음됨됨이를 믿을 뿐입니다. 다만, 가방을 메고 골마루를 누비면, 책탑이 무너질 수 있으니 문간에 가방을 내려놓고 홀가분한 몸으로 책을 구경해 주면 서로한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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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갓 말장난이나 말재주는 시가 아니지만, 우리 세상에는 말장난과 말재주 피우는 시만 넘친다면서, 사람들한테 참된 시 문화를 일러 주고 싶어서 엮었다고 하는 <김정환,백원담 엮음-다시금 사랑으로 이 지상에 선다면>(동녘,1985)이라는 시모음을 집어듭니다.

정현종, 신경림, 고은, 오규원, 강은교, 신동엽, 김수영, 최민, 김명인, 황지우, 송기원, 이성복, 김규동, 도종환, 김지하, 정규화, 신대철, 황명걸, 김용택, 김병걸, 문병란, 장영수, 이종욱, 이동순, 최승자, 홍영철, 양성우, 조태일, 박노해, 박영근, 백기완, 박봉우, 윤재걸, 김준태, 김창완, 정희성, 하종오, 이영진, 이런 이름들을 죽 봅니다.

시 쓴 사람들 이름을 죽 보다가, 엮은이 말도 찬찬히 읽어 보다가, 실린 시를 하나하나 읽어 보다가, 어느덧 스무 해가 지난 오늘날에도 이 사람들 시는 꾸준히 읽히고 있을까 하고 고개를 갸웃갸웃해 봅니다.

 〈3〉 일본 책 문화

<朴趾源/今村與志雄-熱河日記 (1)>(平凡社,1978)라는 책을 봅니다. ‘하나’라는 숫자가 붙었으니 적어도 두 권까지는 나왔을 테지요. 일본에서 번역해서 낸 <열하일기> 책띠에 적힌 말을 읽어 보니, ‘조선지식인이 중국을 둘러본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소개합니다. 크기는 손바닥보다 조금 크면서 단출하게 생긴 책입니다.

두꺼운 종이로 책껍데기를 마련해서 깨끗하게 간수할 수 있도록 마음을 기울여 주었습니다. 책상자라고 할까요. 고급스러운 상자가 아니라, 말 그대로 책이 다치지 않을 만큼만 돌봐 주는 두꺼운 종이 상자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한때 이런 책상자에 담아서 책을 내는 일이 유행인 적이 있는데, 요즈음 나오는 책상자는 다들 아주 번들번들 번쩍번쩍 합니다.

책도 물건이기 때문에 좀 더 값나 보이게 하려는 생각이 있을 수 있고, 책꽂이에 모셔 놓은 모습이 남들 앞에서 자랑할 만하게 보이도록 하고픈 마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겉치레나 내세움이 책다운 모습일까요. 책을 참으로 아끼거나 돌보려는 마음으로 마련해 놓는 책상자란 어떤 모습일까요.

열 해쯤 앞서, 인천에 있는 어느 헌책방에서 산 책이 떠오릅니다. 국문학을 다룬 50년대 책이었는데, 먼젓 임자는 하얀 두꺼운 종이로 책상자를 만들어서 넣었고, 책도 마분지로 쌌고, 마분지 등쪽에 얇은 종이를 붙이고 펜글씨로 책이름을 적었습니다.

나중에 이 책에 얽힌 이야기를 헌책방 아주머니한테 들었는데, 먼젓 임자 되는 분이 ‘당신 아들을 자기와 같은 국문학자로 키우고 싶은 마음’에 국문학을 다루는 옛책이나 소중한 책을 몇 백 권, 이렇게 마분지로 책을 싸고 상자를 손수 하나하나 만들어서 넣어서 간수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분 아들은 국문학에는 뜻이 없고 다른 길을 가겠다고 하여, 눈물바람으로 ‘당신이 애써 손질하며 마련해 놓은 책’을 헌책방에 내놓게 되었답니다. 일본 평범사에서 번역한 <열하일기> 책상자를 보니 꼭 그때 생각이 납니다.

이 많은 책들 가운데 우리 마음을 알뜰히 채워 주면서 보듬어 주는 책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스스로 찾아볼 일입니다.
▲ 책 바다 이 많은 책들 가운데 우리 마음을 알뜰히 채워 주면서 보듬어 주는 책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스스로 찾아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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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수수하면서, 한편으로는 일본 책 문화가 밑바닥부터 잘 다져져 있음을 느낍니다. 한편으로는 놀랍고 아름다우며, 한편으로는 무섭습니다. 우리한테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단단하고 튼튼한 책 문화이기에 고개숙여 배워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이렇게 야무지게 공부하고 갈고닦고 있으니 일본이 우리보다 한참 앞서나가는구나 하고 느낍니다.

덧붙이는 글 | - 서울 연세대 앞 〈정은서점〉 / 02) 323-3085
http://jbstore.co.kr



태그:#헌책방, #정은서점, #연세대, #열하일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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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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