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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아침 서울시청앞 광장에서는 역사 NGO 세계대회 폐막식이 거행되었다. 역사NGO 세계대회는 지난 12일부터 '역사의 매듭, 평화로운 미래'라는 모토 아래 백범기념관, 서울시청앞 광장, 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제1회 대회로서 전 세계 역사 NGO들이 모인 가운데 화합과 학술 교류를 통해 세계 역사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한 역사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이날 폐막식이 열린 서울시청앞 광장에는 '진실과 화해', '전쟁과 기억', '평화와 미래', '신화와 역사'라는 4개 주제관과 독도특별전시, 고구려 특별 전시로 구성된 전시관이 있었는데 비가 오는 날이었음에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여 높은 관심을 반영하였다.

 

폐막식은 오후 3시 30분 북춤을 시작으로 독도 시 낭송과 노래 등으로 이어졌다. 가수 '빛'이 부른 '간도는 우리땅, 대마도도 우리땅'과 독도 노래는 청중들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고, 때마침 내리는 비는 우리의 슬픈 역사에 하늘도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았다.

 

폐회사를 끝으로 폐막식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각 전시관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되었다.

 

독도특별전시관에서 만난 하인리히 교수(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유기화학과)는 "한국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던 사실인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설명을 듣고 나니 굉장히 흥미로움을 느낀다"며 "일본의 제국주의 정책에 대해서는 나도 반대한다. 그래서 독도를 지키기 위한 시민단체의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시관을 둘러본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인리히 교수는 "무엇보다 전시관을 방문한 학생들이 자신의 나라에 대한 영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고, 한국이 꼭 독도를 지켜내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독도특별전시관에는 특히 독도아카데미 1기 수료생들과 교육 중인 2기생들이 다수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다.

독도아카데미 1기생으로 이날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참가한 임정미(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 4학년)양은 "우선 진실된 역사의 재정립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1회  역사 NGO 세계 대회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그동안 책과 대중매체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접했던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새로웠다"면서 "아직 매듭 지어 지지 않은 역사는 우리가 꼭 풀어야 할 숙제임을 다시 한 번 느끼며, NGO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꼭 대단한 활동이 아니더라도 시민들의 작은 활동 하나, 하나가 왜곡된 역사를 바꾸어 나가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이날 역사 NGO 세계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말하였다.


태그:#역사 NGO 세계대회, #NGO, #시민단체, #독도아카데미, #서울시청앞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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