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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무장세력이 한국인 인질 석방협상에 나선 아프가티스탄 정부측 협상대표도 사살하려 했다고 AF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아프간 인질 석방 협상 당사자인 와히둘라 무자다디는 이날 AFP와 전화통화에서 탈레반 측이 한국인 인질 한 명을 사살했다고 확인한 뒤 이같이 말했다.

무자다디는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군의 완충지대에서 탈레반 반군이 그에게 사격을 가했다"고 말하고 "겨우 탈출에 성공했다, 나를 납치하거나 사살하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AFP는 전했다.

아프간 현지 뉴스통신인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도 이날 "정부 협상대표가 탈레반의 공격을 간신히 피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AFP는 탈레반 측이 "한국 정부와 의회 그리고 국민들이 아프간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도록 압력을 가해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협상시한 종료 후 인질들을 더 살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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