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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경주 조흥은행 법원출장소 현금수송차량을 탈취하는 등 수년간 전국를 무대로 9회에 걸쳐 현금수송차량을 전문적으로 탈취해온 일당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10일 지난해 12월 18일 경주시 동부동소재 조흥은행앞 사거리 신호대에서 이 은행 법원출장소에서 현금을 수송중인 남모(35) 씨가 운전하던 엘란트라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 차량의 트렁크를 따고 현금 3100만 원이 든 가방을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던 윤모(35. 울산시 중구 복산동) 씨와 최모(35. 울산시 울주구 웅촌면) 씨, 김모(35. 울산시 남구 무거동) 씨 등 3명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현금수송차량 트렁크따기 전문 강. 절도단으로 울산과 부산, 제주도, 대구, 양산등 전국을 돌며 오토바이를 이용, 대상 현금수송차량의 트렁크 열쇠를 사전에 복사해 수회에 걸쳐 현장을 답사하고 법행을 한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검거된 윤 씨는 지난 97년 8월 26일 오전 9시께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옥천테니스장 주차장에서 농협옥천군지부 군청출장소에서 현금을 수송하는 황모(26) 씨를 야구망망이로 구타한후 현금과 수표 등 2억2120만 원을 강취하고 옥천경찰서에 검거돼 자백하지 않고 알리바이를 조작, 11개월 만에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범행후 울산시 남구 무거동에서 주차장을 운영해오다 경주경찰서 형사대에 검거됐다.

한편 경주경찰서는 이들의 범행수법이 지난 2000년 2월 1일 부산 대연1동소재 김한상 산부인과 앞 도로에서 한빛은행 대연동지점 현금수송차량 현금과 수표 등 3억6500만 원 탈취사건과 유사한 점에 비춰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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