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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과비전포럼,?함께만드는정책연구소,?민주주의를사랑하는울산시민행동이 8일 오후 1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남구갑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 등에 대한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정책과비전포럼,?함께만드는정책연구소,?민주주의를사랑하는울산시민행동이 8일 오후 1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남구갑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 등에 대한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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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시민단체들이 8일 김상욱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재산축소편법신고를 비판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사과와 답변을 요구했다.

정책과비전포럼, 함께만드는정책연구소, 민주주의를사랑하는울산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1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여 국정을 펼치는 공직자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라며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지만 우리 시민단체들은 유권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의 조속한 사과와 답변을 요구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5일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김 후보가 대규모 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에 실제 활용하지 않는 수백 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투기 목적으로 매입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 후보는 'KTX울산 역세권 복합특화단지(복합특화단지)' 개발이 진행중인 울주군 삼남읍 일대에 주말 체험 영농을 하겠다며 농지를 매입했지만 실제 농사를 지은 흔적은 없었다. 또 김 후보가 택지 조성 사업에 참여해 불하 받은 영덕군 강구면 땅 역시 10년째 방치되어 있어 투기 목적으로 구입한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김 후보가 부동산 매입 가격을 허위, 축소 신고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시민단체들은 "범죄경력, 불법투기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국회의원으로서 자격미달인 자는 정당 공천에서 배제해야 하며, 후보자 중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면 반드시 스스로 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시민의 준엄한 심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캠프는 <오마이뉴스>에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후보는 <뉴스타파에>에 울주군 땅은 "과거 주말 농장으로 활용한 적이 있었다"라고 해명했고, 영덕군 땅 역시 "별장을 지으려고 산 땅일 뿐 투기 목적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매입 가격을 허위, 축소 신고한 부분에 대해서만 "선거사무장이 규정을 모르고 한 잘못 신고했다"라고 인정했다. 

태그:#울산남구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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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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