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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식품노조가 22일 오후 2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제30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진행했다.
 화섬식품노조가 22일 오후 2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제30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진행했다.
ⓒ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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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식품노조가 ▲2024년 산별교섭 태세 구축 ▲5만 조합원 ▲노동기본권 및 건강권 확대·강화 ▲운영체계 확립 등을 결정하고, 민주노총과 함께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할 것을 결의했다. 2023년 평가 및 2024년 사업계획 등 결정하고, 회계감사를 선출했다. 민주노총 총선방침인 '보수정당과의 위성정당 금지'에 따른 진보당에 대한 지지 철회를 결정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은 지난 22일 오후 2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제30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진행했다.

대의원대회에 앞선 기념식에서 신환섭 위원장은 "윤석열과 함께 노동자들은 지옥을 맞이한 것 같다. 노동자를 때려잡는 것으로 시작된 윤석열 정권... 올해 국정과제도 '노동개혁'이다. 노동자들은 항상 개혁의 대상으로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부가 현장을 뒤흔들고 있는 시정지시에 현장들 난리도 아니다. 올해 회사에게 큰 칼 하나 주고 교섭에 나서라는 것과 똑같다"고 평했다.

신환섭 위원장은 "그러나 이것 또한 조금만 생각해보면 더욱 더 연대하고 투쟁하라는 신호"라며 "대안이 없어 보이지만, 항상 대안은 존재한다"고 했다. "그걸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는 결국 초심"이라며 대의원대회를 결의의 장으로 만들자고 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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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역시 축하의 말을 전하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함께 투쟁하자"고 했고, 함재규 부위원장과 사무처 간부들도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 박근혜 시절 양대노총 제조공투본(제조부문 공동투쟁본부)으로 함께한 김만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2023년 활동의 모범이 되는 조직과 조합원에게 상이 수여됐다.

기념식에 이어 치러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노조 대의원들은 ▲2023년 사업평가 및 결산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 ▲규약 개정 등을 원안으로 통과시켰다. 회계감사로 강상대(제일사료익산지회장), 박지철(LG생활건강사무지회장), 이재석(한국내화지회장) 등이 선출됐다.

대의원들은 제출된 결의문도 채택했다. 노조는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 분쇄 및 정권 퇴진 운동 ▲산별교섭 태세 구축과 5만 조합원 시대를 위한 조직확대 사업 강화 ▲노동기본권 확대와 노동자·민중 건강권 강화 투쟁 ▲스무살 산별노조에 걸맞은 조직 운영 체계 확립과 일상사업 강화 등을 결의했다.

이영섭 대의원이 제출해 기타 안건으로 상정된 "화섬식품노조는 22대 총선에서 보수정당과 함께 위성정당을 하는 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하지 않으며, 민주노총이 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재적 대의원 188명 중 118명이 찬성하면서 통과됐다.

태그:#화섬식품노조, #대의원대회,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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