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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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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8일 한국갤럽 12월 1주차 조사에서 전주 대비 변화 없는 32%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내린 59%였다. 다만 대통령 국정수행에 다른 응답층에 비해 긍정적 평가를 하던 영남 지역과 70대 이상에서 하락이 두드러졌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총선용 개각 등에 대한 기존 지지층의 박한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총 통화 7652명, 응답률 13.1%)에게 무선전화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p▼, 55%→52%, 부정평가 37%)과 부산·울산·경남(5%p▼, 40%→35%, 부정평가 55%)의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전주 조사 대비 긍정평가가 상승한 대전·세종·충청(6%p▲, 31%→37%, 부정평가 56%)과 서울(1%p▲, 35%→36%, 부정평가 54%), 전주 조사 대비 긍정평가가 변화하지 않거나 소폭 떨어진 광주·전라(-, 9%→9%, 부정평가 79%)와 경기·인천(1%p▼, 27%→26%, 부정평가 66%)과 비교할 때 두드러진 변화다.

연령별로는 50대(7%p▼, 30%→23%, 부정평가 69%)와 70대 이상(9%p▼, 63%→54%, 부정평가 36%)의 긍정평가 하락이 컸다. 18·19세 포함 20대(5%p▲, 16%→21%, 부정평가 55%), 30대(5%p▲, 21%→26%, 부정평가 65%), 40대(2%p▲, 16%→18%, 부정평가 79%), 60대(1%p▲, 52%→53%, 부정평가 44%) 등 다른 연령대의 긍정평가 상승에도 전반적인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상승 못한 까닭이다.

여당 지지층에서도 이탈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지적 언급 증가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6%p 내린 73%,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오른 22%로 집계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2%p 오른 17%, 부정평가가 3%p 내린 61%로 나타난 것과 대비됐다.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오른 60%, 부정평가가 1%p 내린 32%로 나타났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오른 17%, 부정평가는 3%p 내린 61%였다.

기존 지지층의 이탈은 지난달 29일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따른 여진 탓이다. 지난 11월 5주차 조사(11.28~30) 당시 유치 실패에 따른 평가가 조사 기간에 따라 일부 반영됐지만 이번 조사에서 보다 온전히 담겼다고 볼 수 있다.

실제 국정수행 부정평가자들에게 자유응답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3%) 관련 언급 비중이 전주 대비 2%p 늘어났다. 또 '경제/민생/물가'(19%), '외교'(13%)를 부정평가 사유로 언급한 비중은 전주 대비 변화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2%)는 언급 비중은 전주 대비 5%p 늘어났다. '소통 미흡'(7%) 언급 비중은 전주 대비 2%p, '인사(人事)' 언급 비중은 전주 대비 1%p 늘어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윤석열대통령, #부산엑스포유치실패, #한국갤럽, #여론조사, #국정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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