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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한 일본 원정 활동을 벌이고 보고회를 연다.
 정의당은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한 일본 원정 활동을 벌이고 보고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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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4일 국제원자력기구 도쿄지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4일 국제원자력기구 도쿄지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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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정의당·진보당이 각각 일본 원정 활동을 벌였다.

정의당은 6월 22~24일 원정투쟁단이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한 뒤 도쿄전력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고 돌아왔으며, 진보당은 강성희 의원과 도쿄원정단이 국제원자력기구 도쿄지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고 각각 4일 밝혔다.

정의당 경남도당, 5일 '원정 활동 보고회'
 
정의당은 4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의당은 4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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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부산·울산시당과 경남도당, 전국순회투쟁단은 이날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순회투쟁' 내용을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지금이 아니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을 수 없다"며 이날까지 9일째 일본대사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은 6월 22~24일 사이 원내지도부와 원정투쟁단을 꾸려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하고 도쿄전력에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본 원정 활동과 관련해, 정의당은 "일본 방사능 연구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통해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방침에 국제법, 국내법령, 문서확약, 운용방침, 실시계획 위반 등 5가지 중대한 위반 사실과 후쿠시마에는 핵오염수를 보관할 대체 부지도 있고, 원전 폐로를 위해 마련한 장소도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본 국회의원,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시작으로 국제사회의 여론을 모아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을 압박해나갈 것"이라며 "온 국민들이 하나가 돼 해양투기를 반대하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출하도록 요구한다면, 그리고 국제사회가 연대해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을 압박한다면 반드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도쿄전력 대변하는 일일브리핑과 국민 겁박 및 기망을 당장 중단하라",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고, 일본정부를 국제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하라"고 촉구했다.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에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을 중단하라", "해양투기 말고 육지보관 등의 대안을 수립하고 자국 내에 보관하라"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는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적극 반대하고 정부에 반대 입장을 촉구하라", "부산시와 울산 그리고 경남의 예상 피해규모와 영향을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정의당 경남도당은 5일 오후 6시 30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일본 원정 투쟁단 보고대회"를 연다. 보고회에는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과 강은미·배진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아침 출근길 캠페인과 정당연설회 등을 통해 핵오염수 문제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해 왔다"며 "일본에서 만들어 낸 성과를 시민들께 상세히 보고하고 핵오염수 무단 투기를 반대하는 목소리들을 하나로 모아낼 것"이라고 했다.

진보당, 국제원자력기구 도쿄지부에 항의서한 전달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4일 국제원자력기구 도쿄지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4일 국제원자력기구 도쿄지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 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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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은 강성희 의원과 도쿄원정단이 4일 오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도쿄지부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항의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후 강 의원과 도쿄원정단은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담은 항의서한을 국제원자력기구 도쿄지부 소장(Michael Farnitano)애개 전달했다고 진보당이 밝혔다.

강성희 의원은 서한을 전달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있다", "국민들의 의견을 전해드리니 공정하고 상식적인 판단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어민 김성기(전남 신안)씨는 "IAEA에 촉구한다. 일본 해양 방류에 면죄부를 주지 말아달라"며 "어민에겐 바다가 삶터이고 그 바다를 망치는 건 어민에겐 사망선고나 마찬가지다. 한일 어민들이 모두 반대하고 있는 오염수 투기는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의서한 전달에는 김성기 어민을 비롯해, 꽃게잡이 어민 김경복(전북 부안)씨, 이성후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 강진희 울산 북구의원, 손솔 대변인이 함께했다.

태그:#핵오염수, #정의당, #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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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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