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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찾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 의원과 면담을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앞서 이들 야3당은 일부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요구서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181명이다.

야3당은 이날 김 의장에게 국회법에 따른 원만한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를 당부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참여를 끝내 거부할 경우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를 강행할 방침이다.
▲ "이태원 참사" 국조 힘모은 야3당, 국회의장 면담 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찾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 의원과 면담을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앞서 이들 야3당은 일부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요구서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181명이다. 야3당은 이날 김 의장에게 국회법에 따른 원만한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를 당부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참여를 끝내 거부할 경우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를 강행할 방침이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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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이 15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여야 합의 추진 시한을 '이번 주(11월 셋째주)'까지로 정하고,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참여를 압박했다. 야3당은 국민의힘이 이번주까지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에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절차를 밟아나갈 방침이다.

야3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야3당이 국정조사의 신속한 추진과 국회의장의 국민의힘 설득 요청을 위해 방문해서 마련된 이날 회동은 약 45분간 진행됐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께서는 중대성 감안해서 국정조사 필요성에는 공감했다"라며 "다만 (의장은) 국정조사가 여야 합의로 추진되는 것이 더 성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여당을 더 설득할 필요가 있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의장께서는 또 우리 야당 원내대표들도 주호영 원내대표와 여당 의원들을 더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이야기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치와 국회의 역할, 책임과 의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 '국정조사가 정쟁으로 흐른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하다는 말씀을 의장께 드렸다"라고 밝혔다.

그는 "의장께서는 (국정조사가) 국회의 책무라는 것에 충분히 동의했다. 다만 (박 원내대표가) 말한 것처럼 여야가 합의해서 진행돼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강조했다"라며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논의 테이블에 나오도록 야3당이 공조해서 더 노력할 것이고, 의장께도 노력을 촉구해달라고 (말씀)드렸다"라고 밝혔다.

국힘의 국정조사 거부에 "대통령실 의중 강하게 작동하는 거 아닌가" 지적
 
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찾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 의원과 면담하고 있다. 앞서 이들 야3당은 일부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요구서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181명이다. 야3당은 이날 김 의장에게 국회법에 따른 원만한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를 당부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참여를 끝내 거부할 경우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를 강행할 방침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찾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 의원과 면담하고 있다. 앞서 이들 야3당은 일부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요구서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181명이다. 야3당은 이날 김 의장에게 국회법에 따른 원만한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를 당부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참여를 끝내 거부할 경우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를 강행할 방침이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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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는 "(국민의힘의) 공식발표 이외에 들려오는 소식 보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고민과 의견이 다양한 것 같다"라며 "그런데 대통령실 의견과 의중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용 상임대표는 "참사 이후 수습과 대책 마련은 순리대로 풀어야 한다. 순리대로 풀지 않으면 어떤 결과 가져오는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순리대로 국정조사 같이 풀어가자는 호소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드리고 싶다"라고 당부했다.

다만 그는 "하지만 24일이라는 물리적 기간 있기 때문에 24일에는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될 수 있도록 의장께서 설득과 함께 결단해주시길 요청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박홍근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관련 계획서가 채택되려면 이번 주 중으로는 국정조사를 위한 위원회 명단이 제출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라며 "의장께서도 이번주 중으로 명단이 제출돼야 다음주에 특위를 열어서 위원장, 간사 선출 계획서를 작성하고 본회의 상정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계속 설득하겠지만, 끝내 국민의힘이 야당과 의장의 설득을 거부하고 국민 70% 이상이 요구하는 국정조사를 반대한다면 결국 국회법 절차대로 이 국정조사를 추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야3당은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국정조사가 계획서의 안을 실무적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겠다"라며 국민의힘이 언제든지 실무협의 테이블에 참여할수 있도록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다"라고 강조했다.

국정조사 여야 합의 가능 기한을 묻는 말에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번 주 중, 늦어도 주말까지는 (위원회) 명단이 제출돼야 한다"면서 여야 합의 시기를 최대 11월 셋째 주 주말로 못박았다. 

태그:#국정조사, #더불어민주당, #기본소득당,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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