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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본부는 7월 21일 오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공무원노동자들이 '임금인상 쟁취'와 '인력 감축 반대'를 외쳤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본부(본부장 강수동)는 21일 오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는 윤석열정부를 규탄한다"고 했다.

윤석열정부는 올해 공무원과 관련해 임금 동결을 발표했다.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논의하는 '공무원보수위원회'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5일까지 열렸던 것이다.

공무원 임금은 2021년 0.9% 인상, 2022년 1.4% 올랐다. 공무원노조는 "이는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해 지난 2년간 실질 소득 감소만 해도 4.7%에 이른다"고 했다.

또 현 정부는 지난 12일 '정부 인력 효율화'를 내세워 앞으로 5년간 기존 공무원을 5% 감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공무원노조는 "그렇지 않아도 인력 부족으로 초과근무, 휴일근무를 생활화 하고 있는 현실에 새 정부의 국정과에 업무가 추가된 상황에서 인력을 늘려도 부족한 마당에 감축하겠다는 것은 공무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파렴치한 계획"이라고 했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분 "물가는 오르는데 임금은 동결, 2023년 공무원 보수 7.4% 인상하라", "인력 감축 중단하고 공공부문 인력을 확대하라", "정부의 들러리 기구인 보수위원회 필요 없다. 실질적인 임금 교섭 실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