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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석, 물을 마시고 있다. 2022.7.13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석, 물을 마시고 있다. 2022.7.13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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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핵심 전략산업과 인재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일과 아울러, 팬데믹의 재구상과 고물가의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정부의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면서 "정부는 민간 중심의 경제전환과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뉴노멀(New normal·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시대의 대전환을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조선일보가 주최한 '2022 아시안리더십 컨퍼런스(ALC)'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아시안리더십 컨퍼런스는 글로벌 리더와 기업인 석학들과 함께 현대사회가 직면한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ALC 주제는 '뉴 노멀 시대: 대전환의 열쇠를 찾아서(Embracing the New Normal: A Proposal for the Future)'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이 자리를 마련한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올해 주제가 팬더믹 이후 새로운 도약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도 확인했지만, 이 주제는 많은 국가들의 관심이고 새 정부 역시 뉴노멀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적 전략을 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서 "뉴노멀 시대에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복합 위기는 어느 한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공급망의 불안정, 글로벌 경제 위기는 국제사회와의 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리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때 복합 위기를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다"면서 "경제안보 시대를 대비하는 길도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에 달려있다"고 말헀다. 

그러면서 "반도체, 배터리, 미래차와 같은 첨단산업에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호혜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국제적 협력을 통해 기술산업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이 진정한 경제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혁신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는 세계 경제 성장 엔진 역할을 해오던 아시아가 현재 마주하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 깊다"면서 "다시 한번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조선일보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축사를 맺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인사 550여 명이 대거 참가했다. 해외에서는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 마하티르 빈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카렌 수 펜스 마이크 펜스 배우자, 척 헤이글 전 미국 국방부 장관,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연방총리, 스콧 모리슨 전 호주 총리, 고노 다로 전 일본 외무상, 에릭 폴슨 전 미국 하원의원, 요슈카 피셔 전 독일 부총리 등이 함께 했다.

정부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상민 행안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정계에선 김진표 국회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재계에서도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태그:#윤석열, #뉴노멀 시대, #조선일보, #아시안리더십 컨퍼런스,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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