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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202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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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아베 전 총리는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를 지냈고 일본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정치인"이라고 애도했다.

이날 박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격 사망에 대해 모두들 많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아베 전 총리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시하기 위해 오늘 조문을 왔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향후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한일 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한일 양국 관계 개선과 회복이 우리 공동 이익에 부합한단 믿음을 갖고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과거 한일 의원 친선 활동을 통해 아베 전 총리를 만나 뵌 적 있다"면서 "만약 일본 방문이 이뤄지면, 아베 전 총리를 만나 뵙고 여러 조언을 듣고자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일 계획과 관련해 "일본의 국내 사정을 감안해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일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 관계 개선이 공동 이익에 부합... 관계 개선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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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전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의록에 쓴 글. 2022. 7. 11
ⓒ 외교부 대변인실 제공	관련사진보기

 
앞서 일본 언론은 박 장관이 오는 18~21일 일정으로 방일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박 장관 방일은 아베 전 총리의 사망으로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 장관은 강제동원 민관협의체에 대해서는 "협의체를 통해 관련 당사자와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바람직한 해결 방안 모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그런 방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