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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여름 재유행의 초입에 들어선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여름 재유행의 초입에 들어선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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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코로나19 유행이 확산 국면으로 전환된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2천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2천693명 늘어 누적 1천852만4천53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4일(6천249명)과 비교하면 2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천423명)보다는 3.7배 급증했다.

전날(2만410명)보다는 7천717명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9∼10일 이틀 연속 2만명을 넘겼다가 주말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다시 1만명대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수는 통상 월요일에 가장 적은 경향을 보인다.

3월 중순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저점 이후 반등세로 돌아섰다. 특히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난다.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천136명→1만9천363명→1만8천505명→1만9천323명→2만286명→2만410명→1만2천693명으로, 하루 평균 1만8천38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80명, 국내 발생 지역감염은 1만2천513명이다.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유입 사례는 계속 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4일(113명) 이후 18일째 세자릿수를 이어갔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3천987명, 서울 2천622명, 경남 658명, 인천 638명, 부산 626명, 경북 534명, 대전 469명, 대구 454명, 충남 446명, 제주 359명, 울산 331명, 충북 317명, 강원 313명, 전북 310명, 광주 267명, 전남 236명, 세종 103명, 검역 23명이다.

확진자수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차츰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67명)보다 4명 늘어난 71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20일(72명) 이후 21일 만에 70명대를 기록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천469개 중 133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9.1%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18.9%, 중등증은 14.2%다.

이날 0시 기준 재택 치료 중인 확진자는 10만8천22명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으로 직전일보다 1명 적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7명(38.9%), 70대 5명, 60대 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천661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산 국면 전환을 선언했으며, 오는 13일 재유행 대비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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