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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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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의 정점과 관련, "전문가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3월 중순에, 하루 확진자 25만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점이 당초 예상보다 더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계시다,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오미크론의 정점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총리는 "그럼에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 처했던 다른 나라들에 비해, 현재 우리의 위중증 환자수, 사망자수, 병상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의료, 교통, 교육, 치안 등 사회 필수기능도 흔들림 없이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전파력은 높고, 치명률은 낮은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개편한 방역·의료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현장에 안착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내주 월요일부터 중앙부처 공무원 3천명을 각 지역에 파견할 예정이고, 군 인력 1천명도 추가로 현장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확진자의 동거인을 일일이 파악해서 예방접종 이력에 따라 격리 여부를 결정하고 관리하는 일도 보건소의 큰 부담이었다"면서 "3월 1일부터는 동거가족에 대한 격리를 수동감시, 즉 방역당국과 함께 스스로 격리 수칙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주기적 검사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다만, 학교의 경우에는 2주 동안 새학기 적응주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3월 13일까지 교육당국의 별도 지침에 따를 것을 요청했다.

다음주부터는 각급 학교가 일제히 새 학기를 맞는다. 김 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 24일 교육부총리와 전국 시·도 교육감들과 함께 새학기 방역과 학사운영 대비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등교 전, 안전 확인을 위해 모든 학생들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한다"면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에서 직접 역학조사를 하고, 이동형 현장 PCR을 도입하여 검사의 신속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총리는 "학사운영 권한을 학교장님들께 대폭 위임해 드림으로써 만일의 경우에도 현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태그:#오미크론, #김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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