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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 출범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김병욱 포럼 공동대표가 귀엣말을 하고 있다.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 출범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김병욱 포럼 공동대표가 귀엣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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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측 핵심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성남분당을)이 7일 최근 당내 일각에서 재점화시키고 있는 경선연기론에 "원칙대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선연기를 논의하기 위한 당 내 대선주자간 원탁회의 개최 제안에도 "그럴(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4.7) 지방선거 결과도 그렇고 저희는 원칙적으로, 원칙대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이 저희 민주당에게 민생과 개혁과 관련된 입법과 정책을 좀 더 잘하라는 채찍질을 해주셨다"라며 "저희가 경선을 미룬다고 했을 때 과연 정기국회와 국정감사가 제대로 될 수 있겠나"라고 했다.

김 의원은 '비공식적으로라도 당 지도부에서 경선 연기 여지가 있느냐는 의사타진을 해온 적이 있나'란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도 했다. '원탁회의에서 논의하자는 제안에 응할 생각은 없나'란 질문에도 "아직은 저희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김 의원은 "일부 주자의 의견인데 저희가 논의하는 것 자체가 당에 분란을 자초할 것"이라며 "또 한 번 당헌·당규 개정을 하는 원칙 없는 정당이란 비판을 받을 소지가 크기 때문에 (경선을)원칙적으로 하는 게 맞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 지사를 돕는 당내 의원 모임 '성공 포럼'의 공동대표다

한편, 한달 전인 5월 초 친문 일각에서 공식 제기했다가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경선연기론은 전날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다시 불을 지핀 상태다(관련 기사 : "경선 연기" 공개 촉구한 친문, 반발하는 이재명계... 충돌 조짐 http://omn.kr/1t4qf).

대권 도전을 선언한 최 지사는 6일 "경선이 7~8월 휴가철에 진행돼 관심을 끌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당·대선 후보 간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했다. 민주당의 일부 권리당원도 지난 4일 국회에서 성명서를 내고 경선연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태그:#이재명, #김병욱, #최문순, #경선연기,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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