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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정의당 배진교 남동구청장 예비후보, 이혁재 전 사무총장, 심상정 국회의원, 이정미 당 대표, 김응호 인천시장 예비후보.
▲ 정의당 사진 왼쪽부터 정의당 배진교 남동구청장 예비후보, 이혁재 전 사무총장, 심상정 국회의원, 이정미 당 대표, 김응호 인천시장 예비후보.
ⓒ 김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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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혁재 전 사무총장이 가장 먼저 남동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을 흔들 남동풍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밝혔다.

남동구갑 국회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다. 그런데 박 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남동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정의당은 남동구를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전략지역으로 설정하고 당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의당 수도권 후보 중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만큼 당력을 집중해 당선시키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남동갑 보궐선거에 이혁재 전 사무총장이 출마해 배 전 구청장과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고 정치 지형을 흔들겠다는 포석이다.

이날 이 전 사무총장 출마 기자회견에는 심상정 전 정의당 대선 후보와 이정미 당대표가 참여해 지지를 호소했고,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도 힘을 보탰다.

이혁재 전 사무총장은 "가슴 벅찬 촛불시민혁명으로 민주주의의 역사를 다시 썼다. 이제 변화에 대한 강한 열정으로 선거혁명을 일으킬 때"라며 "1000만 촛불의 요구는 과감한 개혁이었고 우리사회 전체에 대한 일대 혁신이었다. 정의당과 이혁재에게 맡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지난 20년 동안 시민운동과 진보정당에서 일하며 시민들과 함께 위대한 역사를 써왔다"며, 구체적인 사례로 "수인선 화물열차 도심통과를 저지했고, 문학산 미사일기지를 철회시켰으며, 계양산 골프장 계획을 백지화시켰다"고 했다. 또 "부평미군기지를 반환받고 친환경학교급식을 하게 했으며, 적십자재활병원 건립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남동구민들에게 '촛불혁명'에 이은 '선거혁명'을 일으키자고 제안한 뒤, "배진교 후보와 함께 당당히 승리해 정의당의 집권 초석을 다지겠다.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을 흔들어 놓을 강한 '남동풍'을 불러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이혁재 후보는 심상정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맡았고, 지난 19대 대선에선 심상정 후보를 도와 선거를 총괄했다. 현재 정의당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정의당은 정치자금 모금 1위라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정의당의 자랑이자 핵심인물"이라고 이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지금 국회에 가장 필요한 사람은 대한민국 개혁의 속도를 높일 사람이다. 타성에 젖어있는 민주당으로는 부족하다. 정부 개혁을 성공하게 만들고, 문재인 정부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의당 이혁재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한 뒤 "촛불과 가장 닮은 이혁재 후보를 위해 남동구민의 현명한 선택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국회의원은 "제가 지난 3기 정의당 당대표를 맡았을 때나 대선후보로 뛰었을 때 모두 제가 투수역할을 할 때 포수를 맡아 당의 도약과 발전에 크게 헌신한 '팀 정의당', '팀 심상정'의 핵심인물이 바로 이혁재 후보"라고 높이 평가했다.

심 의원은 "이혁재 후보야말로 국회에 들어올 준비가 완벽하게 된 후보다. 이혁재 후보가 쓴 책 중 <코펜하겐 프로젝트>가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처럼 차별 없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아이를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과 남동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이번 선거에 임하게 됐다"고 했다.

심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남동구를 주목해 달라고 호소했다. 심 의원은 "이 자리에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도 함께 있다"며 "남동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혁재 국회의원 후보와 배진교 구청장 후보를 선택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이혁재 전 사무총장은 인천 태생으로 동암중학교와 제물포고를 나왔다. 1996년 인하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학생운동으로 제적 된 후 인하대를 명예졸업 했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하고 인하대 교육대학원 석서과정을 수료했다.

인하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주로 시민운동과 진보정당에 몸담고 일했다. 정의당 사무총장과 심상정 대선후보 총괄선대본부장을 거쳐, 현재 정의당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민선5기 연수구청장 인수위원장과 민선5기 인천광역시장 인수위원을 지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정의당, #배진교, #심상정, #이혁재, #남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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