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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016년 왕둥펑 톈진시장과 중국 톈진시 영빈관에서 양 도시 간 경제·인문분야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 “제2회 인천-톈진 환경분야 국제포럼” 자료사진.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016년 왕둥펑 톈진시장과 중국 톈진시 영빈관에서 양 도시 간 경제·인문분야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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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인천-톈진 환경분야 국제포럼(2018 China Korea Tianjin-Incheon Environmental Issues Forum)'이 오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톈진시에서 개최된다.

인천시와 톈진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중국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최근 양국 중앙정부 간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출범 합의에 맞춰 양 도시 간 '환경분야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세부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센터가 설립되면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와 실질적 협력방안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들 두개의 연구센터가 가동되면 중앙과 지방 정부 차원에서 나란히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강구해 실효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양 도시는 한국과 중국의 환경문제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 2016년 5월 톈진대학교와 업무협약(MOU)를 맺은데 이어 지난해 9월엔 인천에서 25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제1회 인천-톈진 환경분야 국제포럼'을 열고 10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동안의 전문가들 연구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정보 교류를 통한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학계와 시민단체가 이끈 '몽골 인천 희망의 숲조성 사업'을 2013년부터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그동안 바양노르솜, 다신칠링솜 등 황사 발원지 77ha에 112만 3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황사 피해 저감과 몽골의 사막화 방지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상범 인천시 환경녹지국장은 "최근 인천을 찾은 기타큐슈시(환경부회 주간 도시) 환경국 닛타 류지 부장 일행과 이번 행사에서 중국발 미세먼저 저감을 주요 의제로 해 한·중·일이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며 "우리 인천시가 중국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당사국인 중국 도시 외에 일본 도시들과도 찾고 있는 만큼 한·중·일 환황해권 도시들이 실행성 높은 저감방안을 내놓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릴 '제13회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 환경부회(環境部會)'에서 인천시를 포함한 한·중·일 3개국 환황해권 11개 도시의 전문가가 참석해 대기오염 저감 대책에 관해 집중 논의한다. 이 모임은 지난 2004년 설립돼 한·중·일 환경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환경오염 해결 역량 증진을 추진하며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http://www.ing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미세먼지, #중국, #중국발 미세먼지, #환경, #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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