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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시 남동구갑, 행정안전위원회)이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8일 박남춘 의원은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인천특별시대! 인천특별시민!'을 기치로 내세우고 출정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 의원은 "인천 정권교체를 통해 인천특별시대를 열고, 인천특별시민께 자부심을 선사하겠다"라면서 "지방선거를 77일 앞둔 오늘, 저 박남춘은 민선 7기 인천광역시장에 도전한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남춘 국회의원은 28일, 인천시청 미래광장에서 “인천특별시대! 인천특별시민!”를 기치로 출정식을 갖고 “전정한 인천의 봄을 준비하겠다”며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박남춘, 인천시장 선거 출마선언” 박남춘 국회의원은 28일, 인천시청 미래광장에서 “인천특별시대! 인천특별시민!”를 기치로 출정식을 갖고 “전정한 인천의 봄을 준비하겠다”며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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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선언문에서 박 의원은 "2017년,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났다. '이게 나라냐'라는 탄식 속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촛불을 밝혀든 인천시민이, 우리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지만 우리 인천은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 유정복 시장의 지난 4년 시정에 대해 "불통 행정의 시대, 인천 불균형의 시대, 인천시민 부채의 시대였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천 시정 방향에 대한 '3대 원칙, 7대 비전, 12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시정 3대 원칙으로는 ▲ 공정 ▲ 소통 ▲ 혁신, 7대 비전으로는 ▲ 내 삶이 편안한 인천(도시 인프라) ▲ 내 꿈이 이뤄지는 인천(경제) ▲ 내 하루가 행복한 인천(삶의 질) ▲ 내 뜻이 통하는 인천(행정혁신) ▲ 내 미래가 커가는 인천(교육·보육) ▲ 내 마음이 풍요로운 인천(문화) ▲ 평화가 시작되는 인천(남북 평화협력)이 각각 제시됐다.

이들 3대 원칙, 7대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12대 핵심과제로는 교통, 미세먼지 등 수도권과 인천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상설협의기구를 설치하고, 경제자유구역청에 버금가는 도시재생 총괄 전담기구를 만드는 등 '인천 재창조 프로젝트'로 인천의 균형발전시대를 열어가며, 청와대의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와 같은 시장 직속의 인천안전보장회의(ISC) 설치, 민·관·군이 참여하는 '안전총괄 조정위원회' 정례화 등을 통해 인천시민의 안전을 시장이 직접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박남춘 국회의원은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에서 “3대 원칙, 7대 비전, 12대 핵심과제”를 제시하며 정책 구상을 밝혔다.
▲ “박남춘, 인천시장 선거 출마선언” 박남춘 국회의원은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에서 “3대 원칙, 7대 비전, 12대 핵심과제”를 제시하며 정책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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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울도시철도 2호선을 계양-청라까지 연결해 출·퇴근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인천-서울 10분대 시대'를 열고, 항공·항만을 포함한 10대 전략산업 집중 육성 및 쾌적한 노동환경 조성 등 신성장산업 육성과 노후산업단지 혁신을 통해 역동적인 인천을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10만 개 이상을 창출하며, 미세먼지와의 전면전을 선포해 지하철과 역사,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및 노인정 등 건강취약계층 집중시설 내 공기질 관리시스템 구축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만의 자치복지 기준을 마련하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늘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사람중심 복지도시를 건설하고, 주민참여 예산제도 대폭 확대 및 인천형 혁신 읍·면·동 사업 도입 등을 통해 행정에 대한 시민의 직접 참여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하는 '공동 돌봄나눔터'를 설치해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보살피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아이 키우는 어려움을 마을공동체가 나누는 '공동 돌봄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 밖에 역사·인물·건축·생활 등 방치된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가치를 더해 상해, 홍콩, 오사카에 버금가는 개항역사도시로 만드는 등 찬란한 인천의 역사를 되살려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며, 남북 어업협력을 위한 공동어로구역 및 해상파시 추진, 영종-신도-강화를 잇는 서해남북 평화 연도교 건설 등 도서지역 간 연결고리를 강화를 통해 인천-개성-해주를 잇는 서해평화협력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국회의원은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에서 “인천의 적폐를 청산하고, 인천다운 인천, 새로운 인천을 만들어야 한다”며 “인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도 함께 찾아올 수 있도록, 인천시민 여러분과 함께 진정한 인천의 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지자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
▲ “박남춘, 인천시장 선거 출마선언” 박남춘 국회의원은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에서 “인천의 적폐를 청산하고, 인천다운 인천, 새로운 인천을 만들어야 한다”며 “인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도 함께 찾아올 수 있도록, 인천시민 여러분과 함께 진정한 인천의 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지자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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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남춘 의원은 "2010년 봄에는 천안함 침몰, 2014년 봄에는 세월호 참사라는 가슴 아픈 비극이 있었고, 2017년 봄에는 소래포구 화재로 우리네 삶의 터전이 불타버렸다. 보수정권의 무능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조차 지키지 못했고, 치적 홍보에 급급한 시장은 정작 서민의 삶을 외면했다"라고 지난 정권의 실정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올 봄에는 남북의 평화를 기원하는 공연 '봄이 온다'가 평양에서 열린다. 오랫동안 우리 마음에 찾아들지 않았던 봄날의 햇살이 올해부터는 온 국민에게 따사롭게 스며들기를 바라며, 인천의 적폐를 청산하고, 인천다운 인천, 새로운 인천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도 함께 찾아올 수 있도록, 인천시민 여러분과 함께 진정한 인천의 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내 경쟁자들로부터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제1당 사수를 위한 현역 불출마 요구'에 대해서는 "모든 상황에 대해 중앙당과의 충분한 교감을 갖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남춘 의원은 "당 지도부가 만약 제게 출마를 재고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면, 당연히 선당후사의 자세로 상의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인천은 결코 호락호락한 지역이 아니고, 수도권 전승,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핵심 거점인 인천에 시장선거는 물론, 군수, 구청장, 시·군·구의원 모든 선거의 필승을 이끌 수 있는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가 필요하다. 대통령과 당의 높은 지지율만을 믿고 선거에 임하면 안 된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박남춘 국회의원은 당내 경쟁자들로부터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제1당 사수를 위한 현역 불출마 요구”에 대해 “모든 상황에 대해 중앙당과의 충분한 교감을 갖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이라며 일축했다. 사진은 공식 출마선언 후 지지자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박남춘, 인천시장 선거 출마선언” 박남춘 국회의원은 당내 경쟁자들로부터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제1당 사수를 위한 현역 불출마 요구”에 대해 “모든 상황에 대해 중앙당과의 충분한 교감을 갖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이라며 일축했다. 사진은 공식 출마선언 후 지지자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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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http://www.ing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선거, #지방선거,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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