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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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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또한 대통령 선거로는 처음으로 4일~5일 사전투표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유독 보수층이 두꺼운 충남 서산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이 있었다. 대선이 종반으로 향해 가고 있는 4일 오후 서산시청 앞에서는 서산시민 509명이 제19대 대통령 후보로 나선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충남에서도 서산은 지자체 단체장과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일 정도로 보수층이 많은 지역이다. 더군다나 인구는 17만여 명의 소도시다. 또한 이웃과 학연, 지연으로 연결이 되어있는 지역 특성 상 드러내놓고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는 건 매우 부담스러운 일로 여겨진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이 실명을 밝히고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건 이례적인 일로 볼 수 있다.

서산시민 509인을 대표해서 남소라씨가 읽은 지지선언문에서 이들은 "134일! 누적 인원 1600만 명이 참여한 '촛불 혁명'은 박근혜 파면을 이끌어 냈고, 대한민국 역사의 새 장을 열었지만 아직 '촛불 혁명'은 미완의 길에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 '촛불 혁명'의 국민적 열망과 모든 민주개혁세력이 힘을 합쳐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또한 "사드 배치로 인한 미·중, 한중간의 갈등 그리고 꽉 막혀 있는 남북관계는 대한민국의 앞날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라며 "5월 항쟁이 한국 민주주의 굳건한 뿌리가 되었다면 이제 문재인 후보를 통해 5월에서 통일의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 80년 5월 광주정신을 되살려 대한민국의 적폐를 청산시키고 분열된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적임자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확실히 준비된 문재인 후보를 통해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 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산시민 509인은 힘을 모아 문재인 후보를 통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지역에서는 각계 각층 전문가 단체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있었으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지선언을 한 것은 서산지역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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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문재인, #적폐,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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