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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파트에서 장르소설의 스포츠 분야 중 야구소설을 소개해 드렸다면, 이번에는 축구 소설들을 두 번에 나누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관련기사] 규칙이 복잡한 야구, 소설로 배웠습니다

필자는 스포츠를 미디어 매체가 아닌 소설로 배우고 즐기는데 축구도 야구와 같이 소설로 만끽하고 있다. 때로는 감독이나 구단주의 입장에서, 혹은 선수의 입장에서 다양하게 집필된 축구 소설들을 여러 관점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스포츠 소설의 장점이다.

하나, <지상 최고의 축구(BritainHope)>
김군0619 저 <지상 최고의 축구(Britain Hope)>
 김군0619 저 <지상 최고의 축구(Britain Hope)>
ⓒ 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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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거나, 회귀하는 등의 먼치킨적 요소가 전혀없이 온전히 축구만으로 승부하는 소설 <지상 최고의 축구>. 미친 개로 불린 미드필더 카를로스 '두두' 두아르띠가 본 소설의 주인공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포악했던 미드필더 선수가 감독의 길에 올라 자신만의 철학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국인 선수나 감독을 내세우는 다른 소설과는 달리, 캐릭터가 확고한 외국인 감독이 주인공인데, 그래서 더욱 현실감을 부여해 실제 축구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주변 인물들의 시각이나 복잡한 이해 관계도 생생히 함께 담겨 있어 희로애락을 주인공과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축구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린다.  

현재 16권까지 이북으로 출판되어 인터넷 교보문고, 네이버 북스를 통해 구매가능하고, 네이버 북스를 통해 약 20권 분량인 629화로 연재 중이다.

둘, <풋볼 매니지먼트>

필로스 저 <풋볼 매니지먼트>
 필로스 저 <풋볼 매니지먼트>
ⓒ 라온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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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아버지와는 다른 인생을 살겠다며, 상속경쟁에 뛰어든 황금백수재벌3세 이도현. 서울구단을 최고의 구단으로 만들기 위한 그의 도전이 시작되었다. 뛰어난 구단주에서 최고의 수문장까지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먼치킨의 요소가 가득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이유는 주인공의 당당하고 재치 있는 성격과 탄탄한 스토리 구성 때문인 것 같다. 벌써 23권이 출판되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스토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상대팀의 전략이 수치로 보이는 그, 이도현의 유쾌상쾌를 넘어 통쾌하기까지 한 여정에 동참해 보자.

<택틱스>, <퍼스트터치> 등 각기 20권이 넘는 장편 장르 소설의 집필에 능한 작가 필로스의 세 번째 축구 소설 <풋볼 매니지먼트>. 본 소설은 네이버북스, 인터넷교보문고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셋, <필드의 사령탑>

김호영 저 <필드의 사령탑>
 김호영 저 <필드의 사령탑>
ⓒ 디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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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축구 선수로 성공 가도만 달렸던 김태성은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지만, 연이은 불운으로 감독으로서 실패만을 맛보게 된다. 해임통보를 받고 힘들어 하던 그가 우연히 10년 전으로 되돌아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소설. 축구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의 그의 성공기에 빠져보자.

스피드한 전개를 원하는 독자들이 선호할 김호영 작가의 첫 번째 축구 소설<필드의 사령탑>은 현재 11권으로 완결되었으며, 네이버 북스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넷, <청소부, 감독되다>

Flico 저 <청소부, 감독되다>
 Flico 저 <청소부, 감독되다>
ⓒ 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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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를 치르고 군대를 다녀온 주인공 최우현이 취직할 수 있었던 곳은 다름아닌 구단의 청소부. 그가 남긴 전략을 우연히 접하게 된 감독에 의해 기회를 얻게 되지만 주변인물들로 인해 이내 꺾이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스페인 축구협회에서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고, 팀의 승률이 눈에 보이는 그가 프레스턴 감독이 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담은 소설 <청소부 감독 되다>. 흙수저로 태어난 주인공의 도전에 함께 해 보자.

Filco 작가의 축구 장르소설<청소부, 감독 되다>는 현재 약 4권 분량(140화)으로 문피아, 네이버북스를 통해 유료 연재 되고 있다.

위 네 작품이 구단주나 감독으로의 관점이 담긴 소설이라면 아래 소개할 작품은 선수의 입장으로 쓰여진 소설들이다.

다섯, <필드>

관희천 저 <필드>
 관희천 저 <필드>
ⓒ 스카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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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둑' 하는 섬뜩한 소리와 함께 기이한 각도로 꺾여버린 발목, 그로인해 축구 선수를 꿈꾸던 백진규의 꿈은 부서져 버렸다. 어려운 형편에 진행된 여러 차례의 수술과 고통의 끝에서 겨우 기인을 만나 발목은 치료 했지만, 기억은 트라우마가 되어 여전히 그의 머릿속에 맴돈다.

오랜 공백과 망설임 끝에 다시금 용기내어 축구의 길로 들어선 그는 과연 어떤 선수로 성장하게 될까? 그의 꿈을 향한 여정에 동참해 보자.

본 소설은 22권에 완결되었으며,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등을 통해 출간된 소설의 구매가 가능하고, 조아라와 네이버북스 등를 통해 이북 구매가 가능하다.

여섯, <스트라이커>

독고진 저 <스트라이커>
 독고진 저 <스트라이커>
ⓒ 주식회사 케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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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스피드, 강철 같은 체력을 바탕으로 뿜어져 나오는 파워, 맹수와도 같은 감각 삼박자를 모두 갖춘, 올림픽 금매달리스트인 유망주 차지혁. 발목부상으로 인해 모든 걸 잃고 나락으로 떨어진다.

인간에 대한 불신까지 생긴 그지만 우연히 '월드사커 온라인'이라는 기연을 얻게 되면서 다시금 꿈을 펼치게 되는 이야기. 주변의 배신으로 실패에 젖어 있다가 다시금 부활한다는 흔한 소재에 게임요소까지 더해진 소설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스트라이커다운 주인공의 시원함에 독자들은 책 페이지를 계속 넘기게 될 것이다.

<100마일>의 작가 독고진의 축구소설 <스트라이커>는 현재 15권으로 완결되었으며, 네이버북스 등을 통해 이북 구매가 가능하다.

일곱, <형제의 축구>

허원진 저 <형제의 축구>
 허원진 저 <형제의 축구>
ⓒ 로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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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꿈을 실현시킬 수 없었던 두 형제의 아버지.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을 대신하여 할머니는 폐지를 주우며 어렵게 두 손자와 생활한다. 어둡고 비좁은 골목 사이를 누비던 윤석과 정우가 우연히 대학 축구팀 송진호 감독의 눈에 띄면서 정식으로 축구를 배우게 된다. 무지막지한 재능으로 각기 다른 축구를 즐기는 두 형제의 성장이 궁금하시다면 함께해 보시길 바란다.

<아빠의 레이드>, <아빠의 축구> 등 가족의 원동력에 초점을 맞추는 작가 허원진의 두 번째 축구 소설 <형제의 축구>. 본 소설은 2권까지 정식 출간 되었으며, 네이버 북스 등을 통해 필명 네딸아빠로 약 6권 분량(186화)까지 현재 연재 중이다.

여덟, <아빠의 축구>

허원진 저 <아빠의 축구>
 허원진 저 <아빠의 축구>
ⓒ 로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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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어린 나이에 가지게 된 딸. 그 딸 하나만을 버팀목으로 바라보며 미친듯 일만 했던 지후. 밤낮 가리지 않고 일만 했던 그지만 연약한 몸을 가진 딸아이는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런 그에게 다시금 찾아온 기회. 과거로 돌아온 그가 딸을 위해 악마의 재능을 필드위에서 폭발시키는 과정이 담겨져 있다.

총 11권으로 완결된 본 소설은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을 통해 도서의 구매가 가능하고, 인터넷교보문고, 인터파크, 네이버북스를 통해 이북의 구매가 가능하다.

아홉, <필드 위의 설계자>

오수정 저 <필드위의 설계자>
 오수정 저 <필드위의 설계자>
ⓒ KW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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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축구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주변환경으로 인해 축구에 실망해 포기했던 16살 혼혈 주인공이, 2년의 공백기 끝에 윌리엄 정으로 다시금 필드 위에 오르게 되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축구로부터 버림받았다 생각했던 그가 다시 필드 위에서 열정을 불태우게 되는 과정에 함께 해 보시길 바란다.  

<자꾸자꾸 잘 생겨져!>의 저자 오수정의 본 소설은 약 5권 분량인 162화까지 연재되었으며, 네이버 북스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지상 최고의 축구(Britain Hope) 39권 (완결)

김군0619, 문피아(2017)


태그:#축구소설, #스포츠소설, #축구소설추천, #스포츠소설추천, #장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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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문화생활을 즐기고픈 부산 여자 1인의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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