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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중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노란우산으로 함께 만든 세월호
▲ 석남중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노란우산으로 함께 만든 세월호 석남중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노란우산으로 함께 만든 세월호
ⓒ 현장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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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서구 석남중학교 학생들이 '노란우산으로 세월호의 아픔을 기억하기'에 함께 했다. 지난 7월 12일, 이 학교 학생회 주관으로 '세월호 기억하기' 플래시몹과 운동장에서 노란우산으로 세월호 만들기 퍼포먼스, 세월호 그림그리기, 그리고 세월호 희생 학생들의 꿈을 인형으로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관련기사 : 중학생이 세월호 추모 기획, 이런 학교 보셨나요?)

이 행사에 노란 우산 300개를 지원한 서영석씨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여름이면 꼭 필요한 노란 우산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노란 우산에 재능기부로 '잊지 않겠습니다'와 배 로고를 넣어서 필요한 분들에게  판매하고 있으며 여기 수익금은 다시 우산을 주문해서 유가족 돕기와 필요한 분들에게 드리고 세월호를 기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운동장에서 배그림을 완성한뒤 학교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 기념촬영 운동장에서 배그림을 완성한뒤 학교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 김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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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학생들이 세월호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세월호 그림 교실에서 학생들이 세월호 그림을 그리고 있다.
ⓒ 김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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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오후 1시 점심을 먹은 200여 명의 학생들이 지도교사들도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운동장에서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노래에 맞춰 시작한 율동 플래시 몹으로 시작됐다. 이후 학생들은 노란 우산을 들고 세월호를 기억한다는 뜻으로 운동장에서 배 모양의 대형그림을 만들었다.

실내 교실에서는 세월호에 풍선을 단 그림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로 유명한 신주욱 작가의 지도로 학생들이 세월호 그림을 그렸다. 이후 학생들은 세월호 학생 희생자들의 꿈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월호 꿈 목걸이 작가로 알려진 박민선 바느질 작가가 만들어준 인형을 하나씩 목에 걸고 그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잠시나마 기억해 보았다. 

노란우산 프로젝트 진행자 서영석씨가 학생들에게 꿈인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꿈 인형 설명 노란우산 프로젝트 진행자 서영석씨가 학생들에게 꿈인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김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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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의 꿈인형을 하나씩 목에 걸고 그들의 꿈을 생각해 본뒤 기념촬영
▲ 세월호 희생자 꿈인형 학생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의 꿈인형을 하나씩 목에 걸고 그들의 꿈을 생각해 본뒤 기념촬영
ⓒ 김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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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낮이었지만 다행히 흐린 날씨여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이 학교 1학년 김민지 양은 "세월호 얘기를 듣고 많이 가슴 아팠다. 아직도 세월호가 인양되지 않아서 갑갑하다. 오늘 세월호를 기억하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조금은 뿌듯하다"고 말했다.

노란 우산 프로젝트 참가나  주문하기는 페이스북으로 할 수 있으며 노란 우산 프로젝트는 16일 광주, 23일 세종시로 이어진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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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란 우산, #석남중학교, #세월호, #서영석, #플래시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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