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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20대 총선 새누리 출마 후보 선거공보
 충남지역 20대 총선 새누리 출마 후보 선거공보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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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충남지역 후보자 중 새누리당 후보 7명이 선거공보물에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게재했다. 반면 더민주 후보는 8명이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실었다.

충남지역은 선거구 증설로 1석이 늘어 모두 11석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남지역 새누리당 출마 후보의 경우 11명 중 6명이 자신의 선거공보에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거나 박 대통령 사진을 선거공보에 실었다. 정진석(공주시 부여군 청양군), 이인제 (논산시계룡시금산군), 김태흠(보령시서천군), 이건영(아산시 을), 박찬우(천안시 갑), 홍문표 (홍성군 예산군). 성일종 (서산시 태안군) 후보 등이다.

이중 성일종 후보는 함께 찍은 사진이 없었던 때문인지 박 대통령 사진만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JP)와 함께 찍은 사진도 실었다. 반면 JP 계승자를 자임해온 정진석 후보는 박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외에 JP 사진은 사용하지 않았다.

20대 총선 충남지역 더민주 출마후보 선거공보
 20대 총선 충남지역 더민주 출마후보 선거공보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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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과시한 것이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에 힘을 달라'는 취지의 글귀를 실어 자신의 정체성이 박 대통령과 다르지 않음을 내비쳤다. 이 중 한 후보는 박 대통령이 등장하는 사진과 함께 '풍부한 국정 경험과 인맥으로 00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썼다.

선거 공보에 박 대통령의 사진을 사용하지 않은 새누리당 후보는 김동완(당진시), 이명수(아산시 갑), 이창수(천안시 병), 최민기(천안시 을) 후보 등 4명이다. 이중 이명수 후보는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이창수 후보는 심 전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사용했다.

심대평 전 충남지사,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더민주 출마 후보들은 11명 중 8명이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실었다. 충남에서 안 지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충남지역 20대 총선 출마후보 선거공보
 충남지역 20대 총선 출마후보 선거공보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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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선(천안시갑), 박수현(공주시 부여군 청양군), 나소열(보령시 서천군), 이위종(아산시갑), 강훈식(아산시을),조한기(서산시태안군), 김종민(논산시 계룡시 금산군), 강희권(홍성군 예산군) 후보 등이다.

이중 김종민 후보는 안 지사와 함께 찍은 4장의 사진을 사용했다. 반면 김종인 비대위대표나 문재인 전 대표의 사진을 사용한 후보는 찾아볼 수 없었다.

현역 의원인 박완주(천안시을), 양승조(천안시병) 후보와 어기구(당진시)후보는 다른 정치인의 사진을 싣지 않았다.

이처럼 유명 정치인을 선거에 활용하는 데 대해 후보의 정체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긍정론과 함께 지나치게 친분과 인맥을 과시한다는 비판론도 나오고 있다.


태그:#선거공보, #충남, #새누리, #더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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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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