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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 대담?토론회는 선거기간 중 각 선거구별로 공직선거법 제82조의2제3항에 따라 초청대상에 해당하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담·토론회와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담·토론회로 나누어 각 1회씩 개최되며 공영방송사가 이를 중계방송하게 된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 대담?토론회는 선거기간 중 각 선거구별로 공직선거법 제82조의2제3항에 따라 초청대상에 해당하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담·토론회와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담·토론회로 나누어 각 1회씩 개최되며 공영방송사가 이를 중계방송하게 된다.
ⓒ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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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유력 총선 후보들의 일방적인 방송 토론 거부가 이어졌다.

후보자들의 공약이나 자질을 비교할 수 있게끔 공직선거법에 따라 방송토론회를 실시한다. 하지만 400만 원의 과태료를 내면 불참이 가능하다.

2일 부산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취합한 자료를 보면, 부산에서는 새누리당 대표인 김무성 후보(중·영도구)와 역시 새누리당인 김척수 후보(사하구갑)가 토론회 불참을 통보했다. 공천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상구 장제원 후보도 방송 토론에 불참한다.

이들은 지난 1일까지 선관위가 접수한 방송토론 참석 확인서 대신 불참 사유만을 밝혀왔다.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전국 유세 현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불참의 이유로 들었다. 김척수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이 촉박해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장제원 후보는 당내 경선으로 선거 운동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불참 사유를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들 후보는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유권자들은 안방에서 유력 후보자의 공약과 자질을 비교·검증할 기회를 놓치게 되는 셈이다.

여론조사 1위 후보들의 불참

정치권에서는 이들 후보자가 과태료와 부정적 평가까지 감내하면서도 토론회에 불참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후발 경쟁 주자들의 거센 견제가 예상되는 만큼 딱히 토론회에 나가봐야 얻을 게 없다는 논리다.

야당을 중심으로는 토론 불참 후보들을 향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김무성 대표에 맞서 중·영도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비오 후보는 "(토론회 불참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 형태이며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자로서 적절치 못한 태도"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당 대표 이전에 지역구 국회의원이고 지역을 위해 힘쓰고 헌신해야만 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정치적 영향력과 권력 다툼에만 집중하는 모습은 결코 거물 정치인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제원 후보의 불참 소식에 배재정 의원 측은 "사상구의 자존심을 슬로건으로 건 후보가 사상 시민의 자존심을 과태료 400만 원과 바꿨다"면서 "이번 TV토론 불참 사유가 며칠 전 선관위의 장 후보 조사와 연관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장 후보의 새누리당 탈당 과정에서 함께 탈당한 당원 중 일부가 본의 뜻과 반하게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배 후보는 이점을 지적하며 "선거법 관련이면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자칫 유권자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면서 "그런 만큼 선거기간 동안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그:#총선,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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