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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부산, 울산, 경남본부는 3일 오전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합동시무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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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의 심장으로 부활하소서."

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본부는 4일 경남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합동시무식을 갖고 '투쟁'을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김재하(부산)·권오길(울산)·김재명(경남) 본부장 등 조합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에 맞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합동시무식 사회를 본 최승환 부산본부 사무처장은 "지금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싸우기 보다 열악한 노동자와 싸우는 박근혜 정권에 맞설 때다"고 말했다.

김재하 본부장은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을 비롯해, 정권의 모든 탄압이 민주노총에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하려는 '노동개악'은 2015년 초에 시작되었지만 아직 국회 통과를 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동지들의 투쟁 덕분"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위기 때마다 민주노총을 탄압하고 있다. 주눅 들지 않고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자"고 말했다.

권오일 본부장은 "지금은 노동자의 희망을 찾아볼 수 없다"며 "민주노총 위원장이 연행되어 가는데 국회의원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새누리당도 심판해야 하지만 야당 같지 않은 야당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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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부산, 울산, 경남본부는 3일 오전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합동시무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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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명 본부장은 "열사 앞에서 맹세한다. 맹세는 엄청난 실천과 투쟁이 뒤따를 것이다. 그것이 열사의 정신을 부활시키는 것"이라며 "노동개악을 막아내고, 총선 승리를 해야 하며, 노동해방을 쟁취하자"고 말했다.

김대식 부울경열사회 회장은 "열사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하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시무식에는 조승수 전 의원과 윤종오 전 울산 북구청장, 이갑용 전 울산 동구청장, 석영철․이천기 전 경남도의원, 정영주·노창섭·김석규 창원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곳에 묻혀 있는 열사 묘역을 둘러보며 참배했다.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는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민주·진보·노동·참교육운동했던 열사 50여 명이 묻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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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부산, 울산, 경남본부가 3일 오전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연 합동시무식에 박유기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이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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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부산, 울산, 경남본부가 3일 오전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연 합동시무식에서 김재하(부산), 권오길(울산), 김재명(경남)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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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부산, 울산, 경남본부는 3일 오전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합동시무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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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부산, 울산, 경남본부는 3일 오전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합동시무식을 열었다. 사진은 김재명 경남본부장과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등이 배달호 열사 묘역에 헌화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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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부산, 울산, 경남본부는 3일 오전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합동시무식을 열고 여러 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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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부산, 울산, 경남본부는 3일 오전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합동시무식을 열고 여러 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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