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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정의당 대표. 사진은 지난 1월 15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 연 신년기자회견 때 모습.
 천호선 정의당 대표. 사진은 지난 1월 15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 연 신년기자회견 때 모습.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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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22일 3차 정기 당대회를 열고 '이념적 진보 정치'에서 '현실적 진보 정치'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신강령'을 채택했다. 신강령에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목표로, 정치·경제·환경·노동 등 주요 분야의 '7대 비전'을 담았다.

또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날 당대회에는 원외정당인 노동당과 '대중적 진보정당' 창당을 준비 중인 '국민모임', 노동 중심 진정당을 추진 중인 노동정치연대 등이 참석해 진보정당의 향후 연대와 통합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개회사에서 "우리가 주도해 진보정치를 재편하고 민생 중심, 서민 우선의 대안 정치를 펼쳐나갈 강력한 야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타성과 기득권에 젖은 제1야당에 도전하는 살아 펄펄 뛰는 야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 대표는 "일하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우리의 사명을 포기하지 않으며, 일하는 사람들 중 그 누구보다 가장 고통 받는 이들, 비정규직을 가장 먼저 대변할 것"이라며 "이제 국민 속으로 나아가겠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삶을 바꾸는 헌신적인 민생정치를 실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내가 행복한 생애강령' 정당사 최초 채택

정의당은 '정의당의 다른 이름은 비정규직 정당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 '민주주의를 위한 정치개혁과 강한 정당', '한국자본주의의 민주적 개혁과 대안의 경제체제', ' 생태 기반의 지속가능한 사회', '시민의 보편적 권리, 노동권 확대', '누구나 존중받는 차별없는 사회', '전 생애를 뒷받침하는 보편적 복지', '동아시아와 한반도 평화 주도자'를 신강령 7대 비전으로 채택했다.

이와 함께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삶의 과정별 정책 구상을 담은 '내가 행복한 생애강령'도 정당사 최초로 채택했다.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신강령 제정의 의미는 진보정치의 낡은 가치를 혁신하고 시대에 맞는 '현실주의 진보정치', '민주주의 진보정치', '민생우선 진보정치'를 명확하게 표방한 것"이라며 "정기당대회의 결정 바탕으로 4·29 재보궐선거부터 '야당교체'를 위한 발걸음 시작하고, 진보혁신과 재편을 올해 안에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나경채 노동당 대표를 비롯해 김세균 국민모임 창당주비위 공동위원장, 양경규 노동정치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와 함께 "진보결집재편 화이팅"이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다.


태그:#정의당, #천호선, #심상정, #국민모임, #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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