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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집중호우로 부산 대천천가의 산책로는 완전히 잠겼다. 설치된 지 얼마되지 않는 가로등은 불어난 물살에 넘어졌다. 화명2호교 밑에서 설치되었던 대천천산책로를 이어주던 다리가 끊어지기도 하였다. 북구보건소 화명다리의 수위는 오후 2시쯤 3.5m의 수심을 기록하였다. 상류에는 토사와 바위가 함께 밀려 내려왔다.
18일 오후 1시50분쯤 집중호우로 북구 보건소앞 대천천이 산책로까지 완전히 잠겼다.
 18일 오후 1시50분쯤 집중호우로 북구 보건소앞 대천천이 산책로까지 완전히 잠겼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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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가 접어들자 화명다리(북구 보건소 근처) 교각에 표시된 수위표는 3.5m의 수심을 기록하였다.
 오후 2시가 접어들자 화명다리(북구 보건소 근처) 교각에 표시된 수위표는 3.5m의 수심을 기록하였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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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이하의 잡목들은 완전히 잠기거나 떠내려갔다.
 2m 이하의 잡목들은 완전히 잠기거나 떠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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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천가의 양쪽 산책로를 이어주던 다리는 집입로 부분만 남기고 중간부분은 불어난 물살에 끊어져 버렸다. 다리의 진입로 부분만 남아있는 모습이다.
 대천천가의 양쪽 산책로를 이어주던 다리는 집입로 부분만 남기고 중간부분은 불어난 물살에 끊어져 버렸다. 다리의 진입로 부분만 남아있는 모습이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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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쯤 빗줄기가 가늘어지며 수위가 낮아졌다. 대천천의 상류(코오롱 아파트 앞)에서 대천천이 낙동강 본류와 합쳐져서 흐르는 물길을 따라 가보았다.

쓰러진 나무들이다. 작은나무들(1~2m)은 뿌리채 뽑힌 상태로 떠내려갔다.
 쓰러진 나무들이다. 작은나무들(1~2m)은 뿌리채 뽑힌 상태로 떠내려갔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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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에 있던 가로등이 완전히 쓰러졌다.
 산책로에 있던 가로등이 완전히 쓰러졌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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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진후 운동기구에는 나뭇가지들이 수북하다. 운동기구의 80%이상 잠겼다.
 물이 빠진후 운동기구에는 나뭇가지들이 수북하다. 운동기구의 80%이상 잠겼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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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2호교 밑에 설치되어 있던 산책로를 이어주던 다리는 한쪽 진입로는 완전히 잠겼다. 물이 빠진 후에 떠내려온 나무찌거기와 쓰레기가 다리 전체를 감싸고 있다. 중간 부분은 끊어졌고 일부는 떠내려갔고 일부는 내려앉았다.
 화명2호교 밑에 설치되어 있던 산책로를 이어주던 다리는 한쪽 진입로는 완전히 잠겼다. 물이 빠진 후에 떠내려온 나무찌거기와 쓰레기가 다리 전체를 감싸고 있다. 중간 부분은 끊어졌고 일부는 떠내려갔고 일부는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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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천 상류(코오롱 아파트 앞)에 산책로는 껍데기만 남았다. 약 70m 구간이 산책로 아래의 흙과 바위가 떠내려갔다.
 대천천 상류(코오롱 아파트 앞)에 산책로는 껍데기만 남았다. 약 70m 구간이 산책로 아래의 흙과 바위가 떠내려갔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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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에서 흙더미와 함께 떠밀려온 바위들이다. 이곳에는 예전에 없는 바위댐이 생겼다. 큰 바위는 지름이 2m까지 되어보였다.
 금정산에서 흙더미와 함께 떠밀려온 바위들이다. 이곳에는 예전에 없는 바위댐이 생겼다. 큰 바위는 지름이 2m까지 되어보였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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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낙동강을 따라 비를 맞으며 따라가 보았다. 낙동강 상류에서 흘러내려온 나무찌꺼기, 각종 쓰레기 더미는 화명대교를 지나 대략 3km를 가는 동안 끝이 없었다.

화명대교밑에서 낙동강의 상류를 바라보면 떠내려오는 나무찌꺼기와 쓰레기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에 보이는 자전거를 타고 쓰레기의 흐름을 쫓았다.
 화명대교밑에서 낙동강의 상류를 바라보면 떠내려오는 나무찌꺼기와 쓰레기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에 보이는 자전거를 타고 쓰레기의 흐름을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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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를 따라 흐르는 쓰레기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강가를 따라 흐르는 쓰레기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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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
 낙동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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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서 열심히 사냥을 하고 있던 이름모르는 새
 쓰레기 더미에서 열심히 사냥을 하고 있던 이름모르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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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천천, #집중호우, #다리유실,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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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폐지, 헌옷, 고물 수거 중 하루하루 살아남기. 콜포비아(전화공포증)이 있음. 자비로 2018년 9월「시(詩)가 있는 교실 시(時)가 없는 학교」 출간했음, 2018년 1학기동안 물리기간제교사와 학생들의 소소한 이야기임, 책은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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