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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 성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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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일 제37대 강원도지사 임기를 시작하는 첫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4년은 강원도의 운명을 가를 결정적인 시기"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강원도 중심 시대를 활짝 열어젖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취임식을 대신해 열렸다.

최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 중에 발표한 취임사에서 "도민들께서 저에게 부여해 주신 권능, 그리고 권한과 책임을 겸허한 마음으로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행사하고 동시에 성실하게 이행"하고, "강원도를 발전시키라는 (도민들의) 명령을 혼신의 힘을 다해 수행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최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4년간 성장과 복지의 확대를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운 4년의 도정 목표로 "도민 소득 3만 달러 돌파"와 "복지 예산을 도 전체 예산의 33%까지 늘리는 것"을 제시하면서, "소득 3만 달러로 소득 두 배, 복지 예산 33%로 행복 두 배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 밖으로부터의 투자를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그는 "앞으로 4년간 동계올림픽을 비롯한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44조 9천억 원이 투자되도록 하"고, "레고랜드를 비롯해 17개 관광 시설에 4조 2천억 원의 투자도 빨리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밖으로부터의 투자뿐만 아니라, 안으로부터의 성장에도 가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최 지사는 이 계획을 위해 "첨단 산업 즉 최첨단 에너지 산업, 의료기기, 플라즈마, 나노 바이오, 비철금속 산업도 한 단계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 내 총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복지는 '직접 복지, 보편 복지'를 강조했다. 직접 복지는 "대학생 등록금 지원, 어르신들에 대한 건강카드처럼 도민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복지로서 이는 소비로 이어지는 속도가 빠르고 효율도 높다"며, "지금보다 그 비율을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보편 복지 역시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특히 "출산에서 보육, 교육 그리고 일자리, 노년 생활에 걸친 전 생애에 걸쳐 가장 살기 좋은 강원도를 만드는 복지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성장과 복지의 확대는 내 도정 철학인 '인간의 존엄', 즉 강원도민들 한 분 한 분을 귀하게 모시고자 하는 수단"임을 강조했다.

최 지사는 마지막으로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민들이 "하나"가 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앞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4년의 임기 동안, "강원도 정부는 '통합 정부'로 불릴 것"이라며, "하나의 강원도, 통합된 강원도, 강한 강원도로 우리에게 주어진 '너무나 중요한 4년'을 힘차게 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태그:#최문순, #강원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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