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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홍준표(59) 현 지사,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46) 전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통합진보당 강병기(53)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박종훈(53) 전 경남도교육위원회 부의장, 고영진(67) 현 교육감, 권정호(71) 전 교육감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 어떤 일정을 보낼까.

후보들은 아침 일찍부터 거리 인사와 유세에 이어 밤 늦게까지 한 표라도 더 끌어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다. 또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마무리 하면서 '도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 유세, 밤 늦게까지

경상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홍준표,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의 벽보가 창원시내에 붙어 있다.
 경상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홍준표,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의 벽보가 창원시내에 붙어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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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는 이날 아침 의령시장 유세부터 시작했다. 홍 후보는 이어 김해 가야쇼핑 앞과 장유 전통시장 유세에 이어 이날 오후 4시 진해 경화시장과 오후 5시 창원 명서시장을 거쳐 오후 6시 마산 불종거리 유세로 마무리 한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아침 김해 부원새벽시장과 창원터널, 창원 가음정시장 등에서 인사한 뒤, 문재인 의원과 함께 진해 경화시장에서 인사하고, 오후 1시 30분 밀양관아 앞에서 유세한다. 이어 김 후보는 창원으로 이동해 곳곳을 돌며 인사와 유세를 하고, 오후 8시 40분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마지막 유세한다.

강병기 후보는 이날 아침 창원 효성공장 정문 앞 인사를 시작으로 마산 내서 유세에 이어 오후 2시 창원 명곡광장과 오후 3시 창원 지귀시장, 오후 4시 반송시장 등을 돌며 인사․유세한 뒤 오후 7시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마지막 유세한다.

고영진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마산어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김해 동삼동전통시장과 장유전통시장 등을 돌며 유세한 뒤 오후에는 진해 경화시장에 이어 오후 5시 30분 창원 명서시장에서 유세하고, 오후 6시 30분 마산 불종거리에서 마무리한다.

권정호 후보는 김명룡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이날 오전 김해 가야쇼핑 앞과 장유전통시장 앞에서 유세한 뒤, 이날 오후 2시 30분 진해 경화시장, 오후 4시 창원과 마산을 순회한 뒤 오후 8시 마산 합성동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마지막 유세한다.

박종훈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진해 용원어시장과 진해중앙시장을 돌며 인사한 뒤 경화시장 앞에서 유세하고, 오후에는 마산과 창원 명곡광장, 정우상가 앞에서 유세한 뒤 오후 9시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마지막 유세한다.

'도민들게 드리는 글' 호소

경상남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권정호, 박종훈, 고영진 후보의 벽보가 창원시내에 붙어 있다.
 경상남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권정호, 박종훈, 고영진 후보의 벽보가 창원시내에 붙어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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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 '도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후보는 "그동안 하루 300km 이상씩 도내 전역을 돌며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살림살이 걱정, 아이들 취직걱정, 덜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경남이 보다 정의롭고 보다 풍요롭고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있는 세상이 되도록 모든 것을 바쳐 일하겠다"며지지를 호소했다.

고영진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진보·좌파 교육을 끝장내는 계기로 삼아 교육의 순수성이 정치에 이용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교육은 무엇보다 정책의 연속성이 중요하고, 수시로 교육정책이 바뀌어서는 안 되며 아이들의 미래를 바라보고 희망을 주는 교육정책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육감은 교육경력뿐만 아니라 남다른 식견과 교육에 뚜렷한 방향이 있어야 한다"며 "누가 우리 경남교육을 더 알차고 훌륭하게 발전시켜 학생들의 안전을 더 잘 챙길 수 있는 후보인지 유권자 여러분들이 꼼꼼히 따져보고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종훈 후보는 "이제 경남교육은 바뀌어야 한다. 학력 꼴찌, 무능과 부패, 무책임, 전국 최고 수준의 학교 폭력. 실패한 경남교육 10년,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저는 지난 10년간 교육 문제의 원인과 해법을 찾기 위해 교육정책포럼을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경남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 새로운 교실, 새로운 학교, 새로운 교육청, 새로운 경남을 설계해 나갈 가장 힘든 길에 제가 앞장 서겠다"며 "교육이 바뀌면 경남이 바뀐다는 점을 실감나게 해드리겠고, 꼴찌도 일등도 행복한 경남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세월호 참사 49재 성명 "새누리당은 참 나쁜 정당"

김경수 후보는 '세월호 참사 49재'와 관련해 낸 성명을 통해 "생명의 가치가 최우선으로 존중받고, 원칙이 지켜지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다시는 무고한 희생이 없도록 생명의 가치가 최우선으로 존중받고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새누리당은 그 책임을 국민에게 떠 넘기고 있다. 대통령의 눈물을 팔고 국민을 보고 도와달라고 읍소하고 있다"며 "살려달라고 할 때는 도움을 외면하고 선거가 불리하니 이제와 도와달라고 한다. 책임을 져야 할 강자인 자들이 약자인 척한다. 참 '나쁜 정당'이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국민은 악어의 눈물이 아니라 아파하는 국민과 함께 어깨동무할 수 있는 정의롭고 착한마음을 가진 대통령과 정당을 원한다"며 "경남도민은 선거 때만 약자가 아니라 강자들에게 의연하고 약자들에게 따뜻한 도지사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심판이 아니라 혹독하게 책임을 묻는 선거"라며 "우리사회의 문제와 온갖 병폐를 낱낱이 드러내고 그 책임을 묻고 바로잡는 선거가 되어야 하고, 혹독하게 책임을 물어야 경남을 바꾸고 대한민국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태그:#경남지사 선거, #교육감 선거, #홍준표, #김경수, #강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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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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