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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67) 현 교육감과 권정호(71) 전 교육감, 박종훈(53) 전 교육위원이 경남도교육감 선거에서 경쟁하고 있는 속에, 관권선거 논란을 빚고 있다.

현재 경남도교육청 정책기획관 소속 A장학사가 고영진 후보에서 만든 "고영진 교육감 만들기 '3030운동'에 동참합시다"는 제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이다.

경상남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권정호, 박종훈, 고영진 후보의 벽보가 창원시내에 붙어 있다.
 경상남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권정호, 박종훈, 고영진 후보의 벽보가 창원시내에 붙어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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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권정호 후보 선거대책위는 "고영진 후보의 조직적 관권선거 실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고영진 교육감의 관권선거 실체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권 후보측은 26일 선관위에 관련자를 고발할 방침이다.

권 후보측은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된 교육공무원들을 중심으로 '3030운동'이란 구체적인 방법으로 이뤄져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장학사는 공무상 직위를 이용해 하급기관인 교육지원청 공무원한테 불법선거운동 동참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 전파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측이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경남도교육청 A장학사는 24일 오후 3시30분경 카카오톡으로 "고영진 교육감 만들기 '3030운동'에 동참합시다"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고영진 교육감 후보 선거대책본부' 이름으로 보냈다.

문자메시지는 "30분간 30명 지인에게 홍보하는 '3030운동'에 우리 모두 동참합시다", "휴대폰 속의 지인들에게 고영진 후보를 위해 30명에게 홍보전화 합시다. 30명에게 메시지 전달합시다. 30명에게 카톡으로 전송합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경남도교육감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속에, 권정호 후보측은 경남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소속 장학사들이 고영진 후보의 '3030운동'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불법선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남도교육감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속에, 권정호 후보측은 경남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소속 장학사들이 고영진 후보의 '3030운동'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불법선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권정호후보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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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후보측에 따르면, B교육지원청 C장학사도 24일 오후 5시41분경 A장학사와 동일한 문자메시지를 학교 교직원 들에게 발송한 것이다.

권 후보측은 "고영진 후보는 공무원들을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토록 종용하는 등 교육청을 부패의 온상으로 만든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할 것", "사법기관은 공무원들의 선거개입에 대해 증거 인멸하지 못하도록 압수수색 등을 즉각 취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교육청은 "고영진 후보의 캠프에서 만든 문자메시지를 장학사가 아는 사람한테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교육청에서는 공무원들의 선거개입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그:#경남도교육감, #고영진 후보, #권정호 후보, #박종훈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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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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