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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토)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 산악회를 따라 변산바람꽃을 만나러 변산반도 국립공원으로 떠나기 위함입니다. 서둘러 아침 6시 45분 양재역에서 출발하는 산악회 버스를 탔습니다. 차창밖 풍경을 구경하다가, 잠시 졸기도 하다 보니 변산반도 국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 시간은 10시 20분. 저는 공원관리사무소에 들려 변산바람꽃 관람 일지에 기록하고 관리사무소 직원의 안내를 받아 변산바람꽃 서식지에 들렸습니다. 무분별하게 변산바람꽃을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립공원 관리소에서는 맞은편 산자락에 피어 있는 변산바람꽃을 신청자에 한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허락 없이 변산바람꽃을 찾아 훼손하면 벌금 30만원을 부과한답니다. 변산바람꽃을 보고 싶은분들은 사자동 변산국립공원분소에 신고하고 보시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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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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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 왼쪽이 공원관리사무소이고 개울 건너 오른쪽에 변산바람꽃서식지가 있습니다. 10여분 동안 변산바람꽃을 구경하고 저는 직소폭포를 향해 걷기 시작합니다. 오늘 산행은 사자동 국립공원관리사무소-직소폭포-재백이고개-관음봉-새봉-내소사-내소사주차장입니다. 소요 시간은 식사시간 포함 3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잘 정비된 길을 따라 걷다 보니 파릇한 보리밭이 나오고 저수지, 직소폭포가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사자동 변산국립공원분소
 사자동 변산국립공원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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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보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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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저수지
 부안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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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폭포 전망대
 직소폭포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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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폭포
 직소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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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백이고개 가는길
 재백이고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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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백이고개에 도착하니 너른 바위가 있어 잠시 휴식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서해 바다가 보입니다. 어느 등산객이 바다가 보이니 반가운가 봅니다. "야! 바다다" 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여기서 잠시 쉬면서 간단히 간식을 먹었습니다. 재백이고개를 지나 가파른길을 잠시 오르니 서해와 능가산 관음봉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대부분 등산객들이 여기에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저도 여기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커피 한잔을 마셨습니다.

관음봉 가는길
 관음봉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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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풍경
 서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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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능가산 관음봉
 왼쪽 능가산 관음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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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하고 관음봉을 향하여 산을 오릅니다. 천천히 발 아래를 보며 걷다 보니 등산로 옆에 파란싹이 보입니다. 낙엽을 치워 보니 벌써 현호색이 피었습니다. 북한산에서는 한 달 후에나 만날 현호색을 벌써 볼 수 있다니..  그러나 다른 등산객들은 이런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변산바람꽃이든, 현호색이든 보기를 원하는 사람만 볼 수 있는가 봅니다.

관음봉으로 가다가 만난 현호색
 관음봉으로 가다가 만난 현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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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 가는길
 관음봉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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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을 오르다가 바라본 풍경 왼쪽 - 아래 부안 저수지
 관음봉을 오르다가 바라본 풍경 왼쪽 - 아래 부안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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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에서 바라본 서해
 관음봉에서 바라본 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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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 바로 아래에 내소사가 있습니다. 관음봉에서 어느쪽을 바라보아도 눈이 시원합니다. 서해도 한눈에 들어 오고, 내소사도 한눈에 들어오고 우리의 산행 출발지인 사자동쪽도 보입니다.  특히 관음봉에서 세봉으로 가면서 바라 보면 내소사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내소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습니다. 산악회에서 집결하기로 한 시간이 2시간 이상이 남아 천천히 경내를 산책하였습니다. 내소사에는 봄이 더 빨리 찾아 왔습니다. 목련도 물이 올라 곧 꽃망울이 터질 것 같고, 산수유도 노랗게 피어 그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왼쪽 아래 내소사
 왼쪽 아래 내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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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에서 세봉으로 가다가 바라본 내소사 풍경
 관음봉에서 세봉으로 가다가 바라본 내소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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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의 목련나무
 내소사의 목련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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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풍경
 내소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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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의 산수유나무
 내소사의 산수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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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의 산수유
 내소사의 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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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와 뒤로 보이는 관음봉
 내소사와 뒤로 보이는 관음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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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의 벚나무
 내소사의 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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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가는길
 내소사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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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의 홍매
 내소사의 홍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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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의 홍매
 내소사의 홍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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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의 봄까치(일명 개불알꽃)
 내소사의 봄까치(일명 개불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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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의 산수유
 내소사의 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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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경내를 이곳 저곳 산책하다 보니 동백꽃은 이미 지고 있고, 홍매는 막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홍매 아래 풀밭에는 봄까치가 지천으로 피어있고 산수유도 이제 곧 꽃망을을 터트릴 것 같습니다. 오늘 오랫만에 산악회를 따라 관음봉도 오르고, 변산바람꽃에 현호색, 홍매, 봄까치, 산수유를 보고 나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올 봄에는 모든 국민이 다 함께 즐거운 봄 놀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태그:#변산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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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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