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요양보호사(간병인) 33명이 진해동의요양병원에서 집단 계약해지 되어 3개월 가까이 거리 투쟁하고 있는 속에, 20일 노-사 양측이 교섭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이번 교섭 성사는 김미희 국회의원(통합진보당)이 양측을 만나 대화를 나눈 뒤에 성사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희 의원은 19일 오후 진해동의요양병원을 찾았다. 김 의원은 병원 앞 인도에서 천막농성 중인 요양보호사들과 먼저 간담회를 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희 의원이 19일 오후 진해동의요양병원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 요양보호사들을 찾아 이야기를 듣고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희 의원이 19일 오후 진해동의요양병원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 요양보호사들을 찾아 이야기를 듣고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희 의원이 19일 오후 진해동의요양병원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 요양보호사들을 찾아 이야기를 듣고, 김태웅 창원시의원과 함께 병원측 경영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희 의원이 19일 오후 진해동의요양병원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 요양보호사들을 찾아 이야기를 듣고, 김태웅 창원시의원과 함께 병원측 경영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요양보호사들은 2012년 11월 말부터 계약해지되어 거리 투쟁하고 있으며, 천막농성과 집회 등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김 의원한테 "병원이 처음 생길 때부터 환자들을 돌봐왔고, 길게는 6~7년 동안 일해 왔다"고 밝혔다.

진해동의요양병원은 기존에 있던 요양보호사들과 계약해지하고, 직업소개소(협회)를 통해 간병을 해오고 있다. 요양보호사들은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본부 창원지부에 가입해 있다.

김미희 의원은 "의료시설에 대한 간병인 기준을 보완해서 만들어야 한다. 장기요양시설의 경우 노인 2.5명당 간병인 1인을 두도록 되어 있지만, 요양병원의 경우 간병인 기준이 없다"면서 "간병인 기준을 만들어 환자를 위한 간병의 질을 보장해야 한다. 의료보험수가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희 의원은 통합진보당 김태웅 창원시의원과 함께 진해동의요양병원 병원장·행정원장을 만났다. 이날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되었고, 이후 김태웅 의원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중요한 것은 내일(20일)부터 적극적으로 협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엄무신 병원장은 "노조 측을 내일 만나기로 했다"며 "이미 다른 요양보호사들이 들어와 있어 그분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 노조에서 몇 명을 넣어 달라고 하는데, 교섭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 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노조 본부장과 병원 행정원장이 두 차례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지만 공식적인 교섭은 아니었다. 고용노동부도 중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일 교섭할 예정인데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 교섭은 20일 오후 4시경(장소 미정)할 예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희 의원이 19일 오후 진해동의요양병원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 요양보호사들을 찾아 이야기를 듣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희 의원이 19일 오후 진해동의요양병원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 요양보호사들을 찾아 이야기를 듣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희 의원(왼쪽)이 19일 오후 진해동의요양병원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 요양보호사들을 찾아 이야기를 들은 뒤, 김태웅 창원시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희 의원(왼쪽)이 19일 오후 진해동의요양병원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 요양보호사들을 찾아 이야기를 들은 뒤, 김태웅 창원시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김미희 의원, #김태웅 의원, #진해동의요양병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