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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의 지지모임인 박사모가 제2새마을운동 전개를 위한 연구소를 설립해 주목받고 있다
 박근혜 당선인의 지지모임인 박사모가 제2새마을운동 전개를 위한 연구소를 설립해 주목받고 있다
ⓒ 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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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노인층을 대상으로 십알단(네티즌)을 양성해 논란을 빚었던 박근혜 당선자의 지지모임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이 제2새마을운동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해 주목받고 있다.

박사모에 따르면 최근 박사모는 전국운영협의회를 열어 가칭 '창발사회연구소'를 공식 설립했다. 박사모는 "창발사회연구소는 100명의 학자보다 10만명의 일반인들이 시민연구원으로 참여하는 것이 제 2의 새마을운동에 버금가는 사회적 역동성을 부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사모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P교수를 고문으로 해 앞으로 관련 학자들을 다수 영입할 예정이며, 전국 각 지역별로 지역 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전국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사모는 "가입 회원 중 창발사회론에 대해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학력이나 경력 등에 제한없이 정식 시민연구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회원들에게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P교수와 공동으로 창발사회론 저서를 집필 중에 있는데, 창발사회연구소는 이 논지를 근간으로 한다.

하지만 이 저서 일부 내용에서는 "우리나라 좌파 대통령들은 그들의 지지기반을 배신하면서 친북, 종북주의에만 매달렸다"고 밝힌 반면 박근혜 당선자에 대해서는 "의욕적이면서 침착하다는 점에서 전직 대통령들과 구분된다"는 편향적인 부분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이 창발사회론 중 우리나라 20대의 좌절 원인을 분석한 부분에서는 전직 대통령들을 20대 좌절의 원인제공자로 지목한 반면, 박근혜 당선인은 칭송하고 있다.

저서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련, "DJ는 이제 갓 20대에 진입한 신세대에게 신용카드라는 거품을 주입해 새싹 세대를 빚더미에 올려버렸고, DJ 정부 시절의 슬픈 20대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도 전에 신용불량자라는 낙인이 찍혀버렸다"고 평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은 '대학도 산업이다'면서 자율화해 등록금까지 가파르게 올리는 등 대통령들이 앞장서서 가장 만만한 20대를 쥐어 짠 것"이라고 기술했다.

그러면서 저서는 "우리나라 좌파 대통령들은 그들의 지지기반을 배신하면서 친북, 종북주의에만 매달린 셈"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서는 "신뢰의 정치를 모토로 내건 새로운 5년의 청사진은 그래서 다른 대통령들이 제시한 청사진들보다 미래 예측 가능성 부분에서 높다"고 밝혔다.


태그:#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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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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