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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5일 오전 11시 37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지난 4일 오전 전북 익산시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열린 종법사 추대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지난 4일 오전 전북 익산시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열린 종법사 추대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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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접어들면서 실시된 각종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는 여야 양자대결이 별 변동없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야권단일화 후보 선호도에선 휴대전화만으로 한 조사로는 문재인-안철수 접전, 휴대전화와 집전화를 섞은 조사에선 안 후보가 문 후보에 우위를 보이는 특징을 보였다.

<뷰앤폴>과 리서치뷰가 4·11 총선 투표자의 연령별·성별·지역별·국번별(010 혹은 011~019) 비율을 적용해 1~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에게 휴대전화만으로 조사한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당, 이정희 통합진보당, 심상정 진보정의당, 무소속인 안철수, 강지원, 이건개 후보 등 7명을 상정한 다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3.0%, 문재인 27.3%, 안철수 24.9%, 심상정 0.6%, 강지원 0.5%, 이정희 0.3%, 이건개 0.2%의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31일 리서치뷰가 <오마이뉴스>와 조사한 결과(박근혜 41.7%, 문재인 27.3%, 안철수 24.9%)와 별다른 변동이 없는 수치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여야 양자대결도 10월 말 조사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박근혜 47.4% 대 문재인 45.4%, 박근혜 46.0% 대 안철수 50.0%다. 10월 30~31일 <오마이뉴스> 조사에서 박근혜 45.9% 대 문재인 45.8%, 박근혜 44.3% 대 안철수 50.7%인 결과와 거의 같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39.8%, 민주통합당 31.7%, 통합진보당 2.7%, 진보정의당 1.7%, '지지정당 없음'이 24.1%로 별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새누리당 재집권 대 정권교체' 설문에서는 재집권 41.2% 대 정권교체 45.0%로 정권교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를 보였지만 10월 30~31일 조사에서는 정권교체 쪽이 8.9%포인트 높았던 격차에서 5%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에선 새누리당 지지자를 제외한 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에서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조금씩 따라 잡아 접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문재인 후보가 45.8%(10월 말 44.7%), 안철수 후보가 45.0%(10월 말 46.2%)로 나왔는데, 문재인 후보가 42.3%(10월 29~30) → 44.7%(10월 30~31) → 45.8%로 상승세를 보였고, 안철수 후보가 50.7%(10월 29~30) → 46.2%(10월 30~31) → 45.0%로 하락한 추세다.

<뷰앤폴>과 리서치뷰의 1~2일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와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고(응답률 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한국갤럽, 누구로 단일화해도 박근혜와 초접전

한국갤럽이 10월 29일~11월 2일 전국 성인 1544명의 휴대전화로 조사한 결과는 야권 후보가 누구로 단일화되더라도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46% 대 안철수 46%, 박근혜 46% 대 문재인 45%로 나왔는데 10월 첫째주부터 오차범위 내의 접전이 계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다자구도에선 박근혜 38%, 안철수 25%, 문재인 22%로 10월 셋째주에 비해 박근혜, 문재인 후보가 2% 오르고, 안철수 후보가 2% 내렸다.

민주통합당 지지자와 무당층(유효표본 950여명, 표본오차±3.2%)을 대상으로 한 야권단일화 후보 선호도에선 문재인 44% 대 안철수 41%로, 10월 넷째주 조사(문재인 46% 대 안철수 40%)에서 안 후보가 격차를 3%포인트 줄였다.

한국갤럽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로 실시됐고(응답률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다.

<한겨레>  jtbc, 야권지지층 단일화 선호도는 안철수가 앞서

휴대전화와 집전화를 섞은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자를 제외하고 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를 조사했더니 휴대전화만을 대상으로 한 것과는 반대로 안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에서 문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JTBC와 리얼미터가 3~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대상 유선전화 80%, 휴대전화 20%로 조사한 결과에선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에서 안철수 후보(42.5%)가 문재인 후보(36.4%)를 앞섰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격차로, 하루 전의 같은 조사에 비해 안 후보는 1.8%포인트를 더 얻었고, 문 후보는 1.0% 포인트를 잃었다.

다자대결에선 박근혜 41.9%, 문재인 23.7%, 안철수 27.5%였다, 양자대결에선 박근혜 44.7% 대 안철수 48.9%, 박근혜 46.6% 대 문재인 45.0%로 두 경우 다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이 계속됐다.

JTBC와 리얼미터 조사는 임의번호걸기로 실시됐고(응답률 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다.

<한겨레>·리서치플러스가 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문재인·안철수 3자 지지율 조사에서 박 후보는 39.9%, 안 후보 27.8%, 문 후보 19.3%로 나왔다. 지난 10월 5~6일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박근혜 35.3%, 안철수 25.4%, 문재인 24.6%로 집계돼 한 달 여 사이 박근혜·안철수 후보가 조금씩 더 올랐고, 문 후보 지지율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는 박근혜 46.0% 대 안철수 50.4%, 박근혜 47.3% 대 문재인 46.6%였다. 지난 10월 5~6일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박근혜 42.1% 대 안철수 52.2%, 박근혜 46.2% 대 문재인 48.7%로 나와 3자 대결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박근혜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지지율 회복세를 보였다.

야권 단일화 후보 지지율은 안철수 45.6%, 문재인 42.2%였다. 여기서 박근혜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 응답자를 제외하면 안철수 53.2%, 문재인 39.8%였다.

<한겨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800명 대상으로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 10.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6%포인트다.

안철수, <중앙><국민> 여론조사서도 오차범위 내 우세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후보별 지지율은 박근혜 45.8%, 안철수 23.8%, 문재인 22.8%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19~20일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박근혜 44.0%, 안철수 28.3%, 문재인 22.5%로 나왔다.

야권 단일화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조사에서는 문재인 47.3%, 안철수 47.6%로 집계됐다. 박근혜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 응답자를 제외하면 문재인 45.8%, 안철수 47.7%로 오차범위 안에서 안 후보가 약간 높게 나왔다.

<중앙일보> 조사는 전국 유권자 1500명에게 휴대전화(832명)와 집 전화(668명) 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실시됐고(응답률 2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국민일보>·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3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박근혜 40.1%, 안철수 26.5%, 문재인 20.9%로 조사됐다. 단일화를 전제한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6.4% 대 안철수 47.8%, 박근혜 49.2% 대 문재인 44.2%로 나왔다.

야권 단일화 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44.1%, 안철수 43.3%로 나왔고, 박근혜 지지의사를 밝힌 응답자를 제외하면 문재인 43.3% 대 안철수 49.3%로 오차범위 안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섰다.

<국민일보> 조사는 전국의 성인 1000명에게 유선전화(500명)와 휴대전화(500명) 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조사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태그:#여론조사,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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