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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성남시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참석한 내빈들이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 출범을 선언하는 종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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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침체되어가는 본 도심 상권의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어 지역의 중심 장소로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에 서 있다. 서로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시민과 함께 활기차고 즐거움이 넘치는 스마일 상권을 만들겠다."

30일 오후 3시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 진입도로에서 열린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이하 재단) 출범식'에서 임직원과 상인들을 대표해 결의문을 낭독하는 대표들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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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동 옛 성남시청사 앞 진입도로에서 열린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 출범식에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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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 출범사를 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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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범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장대훈 성남시의회 의장, 김태년(성남수정)·김미희(성남중원)·전하진(성남분당을) 국회의원,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강시우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시장상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상권 활성화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5월 수정로 일대 30만5000㎡ 규모의 상업지역이 상권 활성화 시범구역으로 선정된 지 꼭 1년 만에 전담기구인 재단이 사업 시작 원년을 공식 선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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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단 임직원과 상인을 대표해 결의문을 낭독한 직후 이재명 시장과 결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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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사장을 맡은 가운데 총 13명의 이사와 6명의 타운매니저 등으로 꾸려진 재단은 오는 2016년까지 467억 원(국·도비 117억 포함)을 투입해 수정로 태평역∼숯골사거리 일대 수정구 상업지역을 지역문화가 결합된 상권으로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재단은 브랜드 개발, 상인대학 개설, 상품·점포 개발, 주민참여시장 운영, 우수점포 발굴, 마케팅 지원 등 각종 경영개선 사업을 진행하며 3개 구역별로 특화해 수진동 일대는 세계 길거리 푸드타운, 태평동은 전통시장 저잣거리, 신흥동은 문화거리와 아름다운 풍경거리로 조성된다.

사업구역에 포함된 현대시장과 중앙시장 통로에는 비 가림시설(아케이드)이 설치되고 태평로 수정북로에는 165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건립된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하는 스마트워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연말까지 별도의 국비 5억 원을 들여 상권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수정로 상업지역 내 1936개 점포 상인과 지역 주민, 재단 사무국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이재명 시장은 출범사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리적인 시설 몇 가지를 고치고 도로 정비를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문화와 주민들의 삶, 상인들의 영업활동이 일체돼 하나의 문화로 주민 소통의 장이 될 때 가능해진다"면서 "우리 모두가 손잡고 함께 살아가는 희망 넘치는 아름다운 성남을 만드는 첫 과정에 참석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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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구 상권활성화를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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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범식과 더불어 중앙시장 내 야외무대에서는 '전통시장 싱글벙글 축제'가 열려 길놀이 사물놀이, 각설이 타령, 색소폰 공연, 경품 추첨 등 축하 행사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열려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주기도 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처음으로 성남을 비롯해 서울 마포(도화동·용강동 상점가), 강원 동해(동해중앙시장), 충북 청주(육거리시장·성안길상점가·남주동시장), 부산 동구(조방앞상점가·자유시장), 경남 창원(오동동-창동 통합 상가·수남상가) 등 6곳을 상권 활성화 시범시장으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