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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방산과 해안 풍경이 압권이었습니다.
 제주 산방산과 해안 풍경이 압권이었습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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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갈까?"

고민이었습니다. 지난 3월 17일 지인들과 어렵사리 결행한 제주 여행에서 '어디 갈까?'는 머릿속에 없었으니까. 그저 삶의 자리에서 벗어난 휴식이면 되었으니까. 그랬는데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니 또 '어딜 갈까?'를 찾고 있었습니다. 삶은 본디 목적이 있다손 치더라도, 여행에서는 삶을 모조리 벗어 던져도 되련만, 굳이 또 '어딜?'을 찾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게 우리네 인생인 듯합니다.

"우리 송악산 갈까?"

벗이 송악산을 추천했습니다. 제주도에 사는 벗의 말에 아무도 가타부타가 없었습니다. 운전대 잡은 사람이 여행지 추천자였으니까. 운전대 잡은 사람 마음 아니겠어요.

제주 형제섬에 가슴 저미는 건 왜일까?
 제주 형제섬에 가슴 저미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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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방산과 형제섬을 함께 담았습니다.
 제주 산방산과 형제섬을 함께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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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송악산은 올레 10코스였습니다.
 제주 송악산은 올레 10코스였습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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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입구에서 내렸습니다. '어쭈구리~'란 표현이 절로 나오더군요. 산방산, 단산, 형제섬, 그리고 말까지 어우러진 풍경이 그림 자체였습니다. 지인에게 맡긴 게 대박이었던 셈입니다. 송악산에 올랐습니다. 송악산 분화구는 "용회암으로 둘러싸여 중앙에 큰 왕릉 모양으로 솟아 있으며 바깥지름 500m, 사면 경사 30도, 분석구 가운데 지름 150m, 깊이 68m 가량 된다"고 합니다. 안에는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더군요. 송악산 일원은 제주 올레 10코스였습니다. 벗이 한마디 하더군요.

"이런 곳은 올레 길을 피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아 훼손이 심하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고충이 있을 겁니다. 하는 수 없어 휴식기를 갖는 거겠지요. 자연은 지킬 때 더욱 아름답다는 걸 알아야 하겠지요.

제주 송악산에서 본 해안 풍경입니다.
 제주 송악산에서 본 해안 풍경입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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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송악산 분화구입니다.
 제주 송악산 분화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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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하게 보이는 제주 마라도와 해안 풍경입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제주 마라도와 해안 풍경입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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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분화구 일대를 걸었습니다. 산방산 풍경과는 또 다른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등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아름다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제주 어디든 마찬가지였습니다. 역시 제주는 세계 7대 경관 중 하나로 뽑혀도 손색없는 절대 풍경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자연의 역사와 삶의 역사가 오롯이 남아 있었던 게지요. 그래서 제주를 찾는 외지 관광객 중 그 많은 사람이 그간의 삶 터를 과감히 버리고(?) 제주에 눌러 앉나 봅니다.

'아~, 제주에서 살고 싶다!'

제주 송악산에서 본 산방산 풍경입니다.
 제주 송악산에서 본 산방산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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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송악산 입구에서 함께 한 일행들이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제주 송악산 입구에서 함께 한 일행들이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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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파도, 절벽, 길,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저 자연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바다, 파도, 절벽, 길,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저 자연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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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제 블로그에도 올립니다.



태그:#제주, #송악산, #산방산, #마라도,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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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힐 수 있는 우리네 세상살이의 소소한 이야기와 목소리를 통해 삶의 향기와 방향을 찾았으면... 현재 소셜 디자이너 대표 및 프리랜서로 자유롭고 아름다운 '삶 여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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