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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천정배 민주통합당 후보가 30일 잠실역 부근에서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특별취재팀을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천정배 민주통합당 후보가 30일 잠실역 부근에서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특별취재팀을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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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저녁 경기 과천을 찾은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특별취재팀이 잠시 버스에서 내려 길거리 인터뷰를 하고 있다. 거리를 지나던 고등학생들이 발걸음을 멈춘 채 스마트폰으로 이 장면을 촬영하고 있다.
 30일 저녁 경기 과천을 찾은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특별취재팀이 잠시 버스에서 내려 길거리 인터뷰를 하고 있다. 거리를 지나던 고등학생들이 발걸음을 멈춘 채 스마트폰으로 이 장면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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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의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통합당 김현미(일산 서구), 유은혜(일산 동구) 후보와 통합진보당 심상정(덕양갑) 후보가 30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함께 올라 생중계 방담을 하고 있다.
 경기 고양의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통합당 김현미(일산 서구), 유은혜(일산 동구) 후보와 통합진보당 심상정(덕양갑) 후보가 30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함께 올라 생중계 방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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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신 대체-최종 : 30일 오후 7시 30분 - 의왕·과천]
송호창 "안상수 장기집권 16년, 강남보다 보수성 강해"

"지도자들이 자기 의견만 내세우지 말고, 서로 존중하면서 나라 이끌어갔으면 좋겠어요."
"공부에 대한 압박이 덜한 학교를 만들어주세요."

경기 과천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이 '총선버스 411' 앞에서 좋은 정치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이들은 과천시민회관 앞에 정차해있던 총선버스 앞을 지나다 버스에 탑승했다. 생방송을 보던 많은 <오마이뉴스> 독자를 비롯한 누리꾼들은 이들에게 "개념 학생들 파이팅", "정의사회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예쁜 학생들"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8시간 30분 동안 운행된 총선버스는 첫날보다 더 큰 호응 속에서 운행됐다. 오전에는 은평구 주민인 성기수씨가 스텝을 위해 빵을 사들고 총선버스를 찾았다. 그는 "어제 너무 재밌어서 오게 됐다"고 했다. 오후에도 총선버스를 찾아온 시민들이 많았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오마이뉴스>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니는 총선버스를 만드는 데 기부금을 모집합시다", "총선버스 때문에 앞으로 선거운동 기간이 즐거울 것 같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이날 총선버스에는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 중에 한 곳인 서울 강남을 선거구에서는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차례로 버스에 탑승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서울 서초갑 후보인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와 고양 야권단일후보 여성 3인방인 심상정·김현미·유은혜 후보도 버스에 올라 생생한 민심을 누리꾼들에게 전달했다.

경기 의왕·과천의 야권단일후보인 송호창 민주통합당 후보가 30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서 내리며 승리의 'V자'를 그려보이고 있다.
 경기 의왕·과천의 야권단일후보인 송호창 민주통합당 후보가 30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서 내리며 승리의 'V자'를 그려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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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지막 행선지는 경기 과천시였다. 의왕·과천 선거구에 출마한 송호창 민주통합당 후보가 버스에 올라탔다. 그는 박요찬 새누리당 후보와 '초박빙'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과천이 보수적인 곳이긴 하지만, 지난 16년간 국회의원이었던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역에 무슨 기여를 했느냐, 못 믿겠다는 정서가 강하다"고 말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송호창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낸 사실이 화제가 됐다. 송 후보는 "지난 1월 출마를 고민할 때 안 원장이 '이제는 따뜻한 정치로 국민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며 "19대 국회에 들어가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말에는 총선버스가 운행되지 않는다. 오는 4월 2일에는 서울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총선버스가 운행된다. 3일부터는 광주, 부산, 대구, 세종특별자치시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총선버스를 만날 수 있다.

[8신 : 30일 오후 6시 - 서울 송파을]
천정배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쪽 선대위원장"

기존 지역구를 버리고 새누리당 텃밭 서울 송파을에 도전하는 민주당 대표 선수 천정배 송파을 후보는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선대위원장 역할을 톡톡히 잘 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의 열세가 명백한 강남 3구에서 선전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에 따른 민심 이반이라는 것. 또 민간인 불법사찰사건의 진실이 연이어 드러나면서 이명박 정권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 열세 지역에서의 승리 가능성을 더해주고 있다는 얘기다.

천 후보는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처리 방향에 대해 "오늘 아침에 트위터에 상당히 부드러운 방식으로 의견을 남겼는데 '이제는 탄핵을 검토해야한다'고 올렸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이토록 광범위한 사찰이 이뤄졌고 청와대 인사들의 연루 상황과 'BH 하명사건'과 같은 부분이 명시된 점을 보면, 대법원에서도 '대통령과는 상관 없이 이뤄진 일'이라고 판단내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후보는 "이 지역에서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출마해서 상당히 광범위한 부정선거를 벌여 결국 당선 무효가 됐는데, 당시 홍 후보가 직접 관련된 증거는 없었다"며 "그러나 워낙 광범위하게 부정선거가 벌어진 것에 대해 대법원은 '이토록 광범위하다면 후보 본인이 몰랐을 리 없다'고 판단하고 당선 무효를 줬다"고 예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천 후보는 "내가 불리한 고급 아파트촌 같은 지역에선 투표율이 80%에 달하는 등 불리함이 있지만, 그동안 주눅 들어 있던 우리 지지자들도 이번만큼은 이길 수 있다는 희망에 차 있다. 서민 지역 투표율이 높게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며 "아침에 가락시장을 갔는데 내가 정치를 16년 하면서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가 30일 강남구 개포동에서 선거운동을 잠시 접고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오르고 있다.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가 30일 강남구 개포동에서 선거운동을 잠시 접고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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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신 보강 : 30일 오후 5시 30분 - 서울 강남을]
김종훈 "한미 FTA 추가협상하면 500억 손해"

서울 강남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는 "대한민국이 지킨 가치와 앞으로 설계해야할 미래를 생각하면, (한미FTA에 반대하는)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와 같은 생각으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을 만나보니, '강남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이고 얼굴인데, 우리의 가치를 지켜낼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강남에는 다양한 소득계층이 분포돼 있는데, 성장 동력을 계속 가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종훈 후보는 특히 한미FTA를 적극 옹호했다. 김 후보는 한미FTA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우리나라 50점과 미국 50점을 합해 100점"이라며 "다른 나라와의 FTA를 보면, 무역이 확대된다, 한미FTA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무역 확대는 우리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떠한 여론조사에도 한미FTA 찬성보다 반대 의견이 더 많은 것을 본 적이 없다"며 "한미FTA 추가협상으로 500억 원 정도 손해 본다, 이 500억 원 때문에 한미FTA를 발효하지 않을 수 없지 않느냐"고 전했다.

서울 서초갑에 출마한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가 30일 방배동 함지박사거리에서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올라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 서초갑에 출마한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가 30일 방배동 함지박사거리에서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올라 인터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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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신 보강: 30일 오후 4시 15분- 서울 서초갑]
박세일 "전여옥, 전 언니, 전 누나라며 좋아하는 사람 많다"

총선버스 411에 올라탄 박세일(서초갑) 국민생각 대표는 "비례대표1번 전여옥 후보는 자기소신이 확실한 사람이다. 선거 유세 다녀보면 '전 언니, 전 누나'라며 찾는 사람이 많다"면서 "자기 소신과 생각이 뚜렷한 사람은 호불호가 갈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국민생각의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전여옥 의원을 선정한 것에 대해 "전여옥 의원과 같이 다니면 '점수 깎인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며 "(정치권에) 전여옥 의원과 같이 소신과 생각이 뚜렷한 분이 필요하다, 전 의원이 국민생각과 함께 하는 것은 큰 플러스"라고 말했다.

한편 박세일 대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표는 "새누리당은 낡은 기득권 보수에 매여 있고, 합리적인 진보를 대변해야 할 민주통합당은 좌파에 끌려다니기만 하고 있다"며 "국민생각이 국회에 진출하면 대한민국의 정치가 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새누리당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박 대표는 "국민은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 줬지만, 새누리당은 4년 동안 무엇을 했느냐"며 "특히 세종시 문제에서 새누리당은 친이·친박계로 나뉘어 싸우기만 했고,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서도 안보·국방에 대한 원칙을 세우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 서초갑 선거구 후보이기도 한 박세일 대표는 "29일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주민 반응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악수할 때 반응이 적극적"이라며 "최근 20여 년간 서초갑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에서 누가 나와도 당선됐다, 이제 이곳에도 새롭고 개혁적인 보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 생중계 바로가기: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 411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30일 서울 강남구를 찾은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올라 강남대로를 돌며 이번 4.11 총선이 갖는 의미를 풀어내고 있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30일 서울 강남구를 찾은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올라 강남대로를 돌며 이번 4.11 총선이 갖는 의미를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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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가 30일 강남구 대치동 선거사무소 앞에서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오르며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와 스치고 있다.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가 30일 강남구 대치동 선거사무소 앞에서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오르며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와 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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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 보강 :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을]
정동영 "새누리당 '마트 규제'는 국민 바보로 아는 것"

새누리당의 텃밭 서울 강남을에 도전한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는 "정동영이 당선되면 교육수준 일번지 소득수준 일번지에 이어 강남이 정치 일번지가 되는 것"이라며 "옥토인 강남이 한번도 갈아엎지 않았다. 이 땅을 갈아엎을 때가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선거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표심에 대해 정 후보는 "언론 여론조사에선 8%P 10%P 진다고 나오는데 그게 맞는지 피부로 느끼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피부로 느끼기엔 '내가 되는 것 아냐?' 생각되기도 한다"며 "선거운동을 하다보면 꼭 이겨야 한다고 저보다 더 간절하게 당부하시는 젊은 분들이 많다. 선거하면서 그런 느낌 처음받았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정동영은 안돼, 빨갱이 같으니라고, 여기가 어디라고라면서 봉변을 당할 때도 있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상대방인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FTA 달랑 하나 들고 나온 분이다. FTA 말고는 얘기할 게 없다"며 "강남 분들은 발등의 불이 사교육과 아들딸의 일자리 문제, 대한민국 미래 비전에 관심 있다. 반면 (김 후보가 내세우는) FTA에는 관심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미FTA 찬성 여론이 높은 강남지역에서 자신이 계속 FTA 폐기 주장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그는 "새누리당이 30만 명 이하의 도시는 대형마트가 들어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법을 만들 수가 없는 상황이다. FTA협정문에 위반이라고 딱 돼 있다"며 "박근혜 위원장이 이렇게 말하는 건 국민을 바보로 알거나 국민들을 명명백백하게 속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윗&댓글 반응]"박정희에 대해 말씀하신 거 감동"
'총선버스411'에 박영선 의원이 나와 민간인 사찰에 대해 언급하자 'jumhana'는 오마이TV 댓글을 통해 "이건... 대단한 사건이다. 어디 무서워서 살겠습니까"라고 의견을 남겼다. @daekeunlee는 박 의원이 출연한 총선버스 411 생중계를 보고 "어금니 꽉 깨물고 얘기하는 거이 참 마음에 듦"이라고 트윗을 남겼다.

한홍구 교수가 출연해 박근혜와 정수장학회에 대해 이야기하자 이런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jcyeal "정수장학회...다시 돌려줘라...박근혜 제발 인정해라"
@coollife1020 "교수님의 박정희에 대해서 말씀하신 거 넘 감동이었습니다"  

정동영 후보 총선버스411에 올라타 민간인 사찰과 김종훈 후보에 대해 언급하자  오마이 TV 실시간 댓글에 이런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yeki2012 정동영후보가 간단히 잘 설명하시는군요 이명박노선-김종훈은 안된다.
y7s7l7 형광등 아우라가 대단하십니다.

[4신 : 30일 오후 2시 - 서울 강남]
박영선 "2619 사찰 문건은 빙산의 일각" 

총선버스 411에 올라온 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은 "민간사찰 문건 대량발견으로 그동안 정황이나 의혹이 있던 부분이 사실로 들어났다"면서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법질서를 파괴시킨 대형사건이다" 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2619 사찰 문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진경락 과장이 노트북과 증거 USB를 여러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증거가 밝혀지면 민간인 사찰을 당한 사람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3신 : 30일 오후 1시 - 고양시 일산 서구] 
"일산 서구는 재벌경제 김영선과 서민경제 김현미의 대결"

총선버스 411에 올라탄 민주통합당  김현미@hyunmeek(일산 서구) 후보는 "경쟁자인 김영선 의원이 정무위원장 시절 금산분리, 출자총액제를 날치기했고 이 장면 담은 동영상도 있다. 일산 서구는 재벌경제 김영선과 서민경제 김현미의 대결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고양 덕양갑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심상정(@sangjungsim)후보는  "민간인 사찰건은 대통령 탄핵감"이라면서 "청와대 지시사안이라고 적혀 있는 만큼 MB가 책임져야 하고 박근혜 위원장도 총선 후 비리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인 박원석 후보 "어제 심상정출정식에서 유시민대표가 '박원석은 됐다'고 했으니 그리 믿고 싶다. 참여연대 시절, 삼성 이건희 부자와 싸웠지만 실패했다.국회 가면 과감한 재벌 개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특별취재팀의 은평구 주민 생중계 인터뷰 도중 엄마를 따라 나온 아이가 장난을 치고 있다.
 30일 오전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특별취재팀의 은평구 주민 생중계 인터뷰 도중 엄마를 따라 나온 아이가 장난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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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대체 : 30일 낮 12시 10분 - 서울 은평을]
천호선 "이재오 후보 민간인 사찰 입장 밝혀야"

4.11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 째인 30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411은 서울 은평을 지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오마이뉴스> 총선버스가 서울 은평구를 찾은 30일 오전 은평구 주민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성기수씨가 깜짝탑승해 특별취재팀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빵을 건네고 있다.
 <오마이뉴스> 총선버스가 서울 은평구를 찾은 30일 오전 은평구 주민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성기수씨가 깜짝탑승해 특별취재팀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빵을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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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오연호 대표기자를 비롯한 총선 버스 스탭들은 반가운 손님을 맞았다. 29일 총선버스 생중계를 보고 간식 거리를 들고 격려 방문을 하겠다고 약속한 성기수씨가 약속대로 직접 찾아왔다. 손에는 샌드위치와 빵 등 먹을거리가 가득 담긴 봉투가 들려있었다.

한국메니페스토 대학생 기자단 1기로 활동했다는 성씨는 "어제 방송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직접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천호선 통합진보당 후보가 30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올라 "이재오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운동은 조직 선거"라며 "내가 진짜 나홀로 선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천호선 통합진보당 후보가 30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올라 "이재오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운동은 조직 선거"라며 "내가 진짜 나홀로 선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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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째 손님은 이곳 은평을에서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한 천호선 통합진보당 후보였다. 천 후보는 이명박 정권의 2인자로 불렸던 이재오 새누리당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천 후보는 "이명박 정권을 만들고 실세 역할을 했던 이재오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정리돼야 '엠비(MB) 심판'이 종결된다"며 "반드시 은평을에서 승리해서 통합진보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대변인을 지낸 천 후보는 KBS 새노조의 사찰 문건 공개로 새 국면을 맞고 있는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몰랐을리 없다"며 "이명박 정권의 부도덕성에 종지부를 찍은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오 후보는 MB심판론과 선을 긋기 위해 '자신이 실세였지만 뒤로 물러나 있었다'는 전술을 쓰고 있다"며 "그는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반드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국회에 들어가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뭐냐'는 질문에 "지난 4년간 특권과 특혜로는 경제가 잘 될 수 없다는 교훈을 피눈물 흘려가며 배웠다"며 "우리 사회의 특권과 특혜를 회수하는 게 제 임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언론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민의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종편에 대한 특혜 문제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의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 취재팀이 29일 서울 시내를 돌며 민심 생중계를 하고 있다. 방송 스튜디오로 개조한 버스 뒤편에서 진행하는 생중계 장면을 취재기자들이 현장송고하고 있다.
 <오마이뉴스>의 '찾아가는 SNS 편집국' 총선버스 취재팀이 29일 서울 시내를 돌며 민심 생중계를 하고 있다. 방송 스튜디오로 개조한 버스 뒤편에서 진행하는 생중계 장면을 취재기자들이 현장송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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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 30일 오전10시]
총선버스411, 김종훈- 정동영 나온다

30일 '총선버스 411'이 두 번째 운행을 시작한다. 29일 4·11 총선 공식선거 운동 시작에 맞춰 첫 운행을 시작한 총선버스는 가는 곳마다 호응을 얻었다.

이날 총선버스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주요 격전지를 찾아간다. 오전10시 10분에는 서울 은평을 선거구의 천호선 통합진보당 후보를 만난다. 또한 '뉴타운 1호'인 은평뉴타운 주민들과 만나 뉴타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이곳의 이재오 새누리당 후보는 총선버스에 탑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오전 11시에는 경기 고양시의 야권단일후보 여성 후보 3인방의 '버스 토크'도 진행된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후보(덕양갑), 유은혜 민주통합당 후보(일산동구), 김현미 민주통합당 후보(일산서구)가 함께 총선버스에 올라타 45분 동안 고양 민심을 전한다. 이곳의 새누리당 후보들 역시 총선버스에 탑승하지 않기로 했다.

오후에는 총선버스가 서울 강남권 최대 격전지인 강남을 선거구로 향한다.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와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가 각각 총선버스에 올라탄다. 이에 앞서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역사 이야기'를 통해 이번 총선의 의미를 짚어본다. 또한 박세일 국민생각 후보(서초갑), 천정배 민주통합당 후보(송파을)도 만난다.

총선버스는 이후 경기 중부지역에 옮겨간다. 군포 선거구의 유영하(새누리당), 이학영(민주통합당) 후보를 차례로 만난다. 의왕·과천 선거구에 출마한 송호창 민주통합당 후보도 총선버스에 탑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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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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