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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입구
 안양시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입구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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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제수용품과 생활용품의 가격인상이 예견되고 있어 상인여러분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여러가지 여건이 어려우시겠지만, 물가를 동결하여 서민경제를 안정시켜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안양시가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전통시장 상인회와 직능단체, 소비자대표 등에게 물가안정을 당부하는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또 대형할인마트나 백화점의 대명사격이던 세일행사를 전통시장에서 열도록 지원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한 몫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서한문에서 "유럽발 금융위기와 이란 경제제재 등으로 인하여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며 연초부터 물가불안이 우려되며,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용품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은 서민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러한 시기에 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맞아 제수용품의 가격인상이 예견된다"며 상인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강조하며 물가 안정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광택 지역경제팀장은 "우리시는 지난해 12월 상하수도요금, 쓰레기봉투가격, 정화조청소요금 등 4대 지방공공요금을 전격 동결하여 지방물가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러한 취지에 동참한다는 심정으로 물가를 동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안양시는 17일 안양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에서 최대호 시장이 직접 간담회를 개최하고 캠페인도 전개했다. 이 자리에는 상인회 회원, 경기도와 지역의 음식업지부와 이∙미용업지부 회원, YWCA, YMCA, 한국부인회 그리고 시.도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안정 피켓 홍보와 더불어 전단지 5백매를 상인들에게 배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발송한 물가안정 당부 서한문
 최대호 안양시장이 발송한 물가안정 당부 서한문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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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이와함께 안양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16일 박달시장을 필두로 17일 관양시장, 18일 호계시장, 19일 남부시장에 이어 20일 안양 최대의 중앙시장에서 제수용품을 비롯한 전 품목에 대해 평소보다 최대 30%까지 싸게 파는 세일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안양시는 부시장을 상활실장으로 하는 물가관리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가격 정보를 수시로 시 홈페이지 게제하고, 합동점검반을 가동해 수요증가 품목에 대한 담합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유통업체와 정보공유로 불공정거래행위를 사전에 방지함은 물론, 가격표시제 이행여부 및 계량기 사용실태에 대해서도 점검을 벌여 위반할 경우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안양시의 전통시장 활성화 및 물가안정 노력은 지난해 11월 지방물가 안정 경기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행정안전부 전국 평가에서도 우수시로 선정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에서 발행해 전국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 판매 홍보에 적극 나서 무려 21억원이 유통되는 효과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선 것도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태그:#안양, #전통시장, #설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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