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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안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안
ⓒ 국토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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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지난 4일 확정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이 포함된 가운데 타당성이 낮게 나타난 예비타당성조사를 새롭게 바뀐 기준에 맞추어 올 상반기중 다시 실시할 것으로 확인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이석현 국회의원실 김지성 보좌관은 "이석현 의원이 지난 12일 오후3시 과천 정부청사 국토해양부 장관실을 방문해 정종환 장관에게 월곶~광명~안양~판교간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정종환 장관은 이석현 의원과 배석자들에게 "월곶~판교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금년 상반기(5~6월중) 중에  다시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월곶~판교 노선이 통과하는 지자체중 한 곳인 안양시의 권혁록 안양시의회의장, 정기열·임채호 도의원, 문수곤·방극채 시의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는 노선이 통과하는 안양시 관내에 중간역이 생기길 기대하고 있지만 수익성 부족 등을 이유로 광명KTX역에서 관악산을 관통하여 통과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참석자들은 "기본설계를 할 때 인덕원역과 안양역 중간에 비산역과 관양역 등 중간 정차역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정 장관은 "주민편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으나 기본설계에 어디까지 반영될 지는 사실상  미지수다.

민주당 이석현 국회의원 일행의 정종환 국토부장관 면담
 민주당 이석현 국회의원 일행의 정종환 국토부장관 면담
ⓒ 이석현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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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조사 기준 변화로 사업성 충족도 기대 높아

한편 월곶~광명~안양~판교 복선전철(35.8㎞) 사업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신도시 건설 및 교통문제를 해소하는 수도권 최초의 동서연결 철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으나 정부는 사업 추진에 소극적이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도 낮아 추진 자체가 불투명했다. 

특히 지난 2008년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우선 순위에서 11위로 밀리고, 2010년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 조사 결과에서도 경제성(B/C) 0.86, 종합적평가(AHP) 0.48이 나와 기준 충족도(B/C 1, AHP O.5)에 미달됐다.

하지만 노선이 통과하는 7개 지자체 시장과 18명의 국회의원 등 여.야를 초월한 건의와 설득 및 올해 들어 예비타당성조사 기준이 철도에 이점을 주는 방향으로 바뀌고, 경제성도 높아지는 등 새로운 변화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이날 정 장관이 월곶~판교간 복선전철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를 확약함에 따라 일단 국토해양부는 조만간 기획재정부에 에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에 따르면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비는 총 2조 6501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을 충족하면 2015년 이전에 공사가 착공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높다.


태그:#안양, #월곶~판교, #전철, #이석현,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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