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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가 충남도에 4대강 찬성집회에 경비를 지원한 공주시를 상대로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공주민주단체협의회는 28일 충남도를 찾아 "한나라당이 4대강 예산 등을 날치기하던 지난 8일 이준원 공주시장은 특정단체에 600만 원을 지원해 여의도국회앞에서 4대강 찬성집회를 열게 했다"며 "4대강사업 여론을 왜곡한 공주시를 바로세우고자 한다"며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은 "날치기 국회에 들러리 역할을 한 공주시의 행태는 공주시민들에게 박탈감과 허탈감, 수치스러움을 갖게 한다"며 "이는 권력의 횡포"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사전 면담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며 "부당한 예산집행 사례를 바로잡고자 주민감사청구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4대강 여론을 왜곡하고 부적절하게 예산을 집행한 것에 대해 끝까지 진실을 밝혀 평가를 받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새해 예산안과 관련 법안을 강행처리하던 지난 8일,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부여군 등에서 상경한 600여 명의 주민들이 주최한 '금강살리기 정상추진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와 관련 공주시는 '공주시새마을회'에 대형버스 10대 450만 원과 방송시설 150만 원 등 모두 600만 원을 '사회단체보조금'으로 지원했다.


태그:#4대강, #찬성집회, #공주시, #주민감사, #금강을지키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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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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