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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oIP를 두고 통신사와 소비자간 줄다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KT가 mVoIP 서비스를 출범했지만, 소비자들은 서비스가 아니라 당연한 권한을 침범했다며 성토하고 나섰다. 현재 다음 아고라에선 KT의 mVoIP가 서비스 제한이라며, 청원 운동을 진행 중이다. 현재 시각 4천 명을 돌파한 상태며, 이 청원 운동에 동참하는 누리꾼들은 계속 증가세에 있어 mVoIP 논란은 한동안 가열될 전망이다.

12월 6일부터 시행되는 KT의 mVoIP 서비스는 5만5천 원 이상 요금제부터 제공된다. 그 이하 요금제에선 mVoIP를 이용할 수 없도록 차단할 방침이다.

여기서 누리꾼들과 입장 차이가 발생하는 것. 소비자들은 정당한 요금을 지불하고 허용된 데이터에서 mVoIP를 이용 제한을 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KT에선 막대한 자금을 들여 망투자를 했더니 무료 전화인 mVoIP가 자신들 밥상에 숟가락을 올려놓은 셈이지만, 소비자들을 이해시키기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들은 제한적으로 mVoIP를 허용하고 있지만, 누리꾼들은 통신요금 부담이 큰 5만5천 원 요금제부터 시작이라는 점을 꼬집는다. mVoIP를 활용해 통신 부담금을 줄이기를 원하는 실속파 소비자들은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 요금제인 3만5천 원부터 허용하기를 통신사에게 바라고 있다.

사실, 두 통신사를 비교해볼 때 KT가 제공하는 mVoIP 허용선이 더욱 높다.
▲ ▲ 다음 아고라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mVoIP 청원 서명 운동 사실, 두 통신사를 비교해볼 때 KT가 제공하는 mVoIP 허용선이 더욱 높다.
ⓒ 케이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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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고라에선 KT의 mVoIP를 직접 겨냥하고 나선 상태다. KT에선 억울할만한 건 경쟁사 대비 더욱 많은 용량을 허용한 상태인데, 모든 비난의 화살은 KT를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SK텔레콤은 KT보다 앞서 m-VoIP 서비스를 출범했으며, 두 통신사를 비교해볼 때 KT가 제공하는 mVoIP 허용선이 더욱 높다.

KT의 mVoIP 서비스가 이 처럼 네티즌들에게 철퇴를 맞고 있는 것은 서비스 출범 시기 때문이다.
▲ 모바일 인터넷전화제공 관련 국내서비스 현황 비교 KT의 mVoIP 서비스가 이 처럼 네티즌들에게 철퇴를 맞고 있는 것은 서비스 출범 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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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mVoIP 서비스가 이처럼 누리꾼들에게 철퇴를 맞고 있는 것은 서비스 출범 시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아이폰용 mVoIP 앱인 Viber가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시점과 맞물렸다는 것. Viber은 mVoIP 서비스임에도 상당히 높은 품질의 깨끗한 통화음을 보여주며, 사용 방법이 간단하다는 점에서 현재 인터넷상에서 이슈 몰이 중이다. 현재도 Viber는 가장 인기 있는 검색어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를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 중이다.

KT 입장에선 다소 억울한 일이기도 하지만, 분명히 현재 시점에서 mVoIP는 통신사와 소비자 간 정확한 선을 정하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안드로이드 OS인 진저브레드에선 VoIP 기능이 기본 탑재될 예정으로 앞으로 모바일 인터넷 전화는 음성통화 시장을 계속해서 잠식해나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mVoIP로 소비자 원성을 듣고 있는 KT와 다음 아고라를 통해 진행되는 청원 서명운동이 통신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태그:#MVOLP, #KT, #아고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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