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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대구시당은 19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유아 무상예방접종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은 19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유아 무상예방접종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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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유엔이 정한 '세계 어린이날'을 맞아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은 19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필수예방접종의 영유아 무상접종 실현을 위해 대구시의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이영재 민주노동당 북구 구의원은 서민과 아이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업에 국가와 광역시, 기초단체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재 민주노동당 북구 구의원은 서민과 아이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업에 국가와 광역시, 기초단체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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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을 보건소 뿐만 아니라 일반 동네병원에서도 무상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나, 정부는 2011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작년의 202억 5400만원에서 대폭 삭감된 144억3700만원의 예산안을 내놓아 근본적 취지를 휀손하고 있다"면서 "이번 정기국회 예산편성에서 현행 30%를 넘어 최소 90%이상의 지원이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타시도는 융통성 있는 예산운용을 통해 무상접종 기회를 점차 확대해 가고는 있으나 대구시는 인근 구미시와 비교해 지원예산이 단 1원도 없다"고 비난하고 "낭비성 예산을 가려내고 영유아 무상예방접종 예산을 자체 책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이영재 구의원(대구 북구)은 "건설사업과 전시성 사업에 국가와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연계하여 시행하면서 서민과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예산에는 무관심하다"며 "대구시에 영유아 무상예방접종 예산 편성을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이다"고 말했다.

황순규 민주노동당 대구시 동구 구의원은 동구에 예방접종 지정병원이 11%밖에 안된다며 더 많은 병원의 지정을 촉구했다.
 황순규 민주노동당 대구시 동구 구의원은 동구에 예방접종 지정병원이 11%밖에 안된다며 더 많은 병원의 지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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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규 구의원(대구 동구)도 "국가의 전염병 예방 접종률은 95% 수준이나 동구의 영유아 접종률은 65% 수준이고 나머지는 예방접종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동구에 보건소를 제외한 지정병원이 11% 수준으로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적은 만큼 최소 30% 이상의 병원을 지정해 구민들이 최소한의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영유아 무상예방접종의 기대효과로 △위탁의료기관 증가로 인한 피접종자들의 인근 의료기관 접근성 편이 및 전문성 개선 △육아부담 경감 효과 및 저출산에 대한 적극적 대처 △예방접종률율 전염병 퇴치 수준인 95% 이상으로 향상 △보건소 접종 분산효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다.

또한 2009년도 기준 대구 각 8개 구, 군에 지급된 분배내역의 총액은 약8억5천만원 가량으로약 19억5천만원 가량만 지원하면 지정병원 전체에서 무상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태그:#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영유아 무상 예방접종,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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