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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 선거에서 태안군민들이 안정보다는 변화를 선택했다.

 

오늘(3일) 새벽 3시경 마무리된 제5대 전국 동시 지방선거 개표 결과 태안군수에 세 번째 도전한 무소속의 김세호 후보가 3선에 도전한 자유선진당 현 진태구 후보를  3,040표차로 크게 이기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도의회 1선거구는 자유선진당 유익환 현 도의원이 무난히 이긴 가운데 도의회 2선거구는 한나라당 강철민 의원이 자유선진당 박동윤 후보와 초박빙의 대결 속에 재검표까지 가는 상황 끝에  22표 차이로 감격의 승리를 거두면서 두 후보가 재선고지에 올랐다.

 

기초의회 가선거구는 무소속의 이기재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며 현역 의장과 부의장을 누르고 1등으로 당선이 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장이 2등으로 3선에 성공하게 되었다.

 

기초의회 나 선거구는 삼수 끝에 한나라당 신경철 후보가 1등을 차지했으며, 자유선진당 김원대 후보가 62표 차이로 한나라당 조한무 후보를 이기고 2수 끝에 재선에 성공했다.

 

기초의회 다 선거구는 한나라당 박남규 후보가 여유롭게 1등을 차지한 가운데 자유 선진당 정광섭 의원이 2등을 초선에 도전한 자유선진당 김진권 후보가 3위로 군의회에 진출하게 되었다.

 

기초의회 비례 선거는 자유선진당이 여유롭게 한나라당을 따돌리고 이겨 1번을 받은 김순희 후보가 비례 대표로 의회에 입성하게 되어 태안군 의회는 자유선진당 5석, 한나라당 2석, 무소속 1석으로 의회 원 구성을 하게 될 예정인 가운데 당선자 가운데 5명이 새롭게 의회에 입성하게 되어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지방 선거는 개표결과에서 보듯이 현직들이 상당히 고전을 한 선거로 변화를 바라는 태안군민들의 표심이 반영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각 선거구별로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 이번 선거는 관심을 반영하듯이 52,517의 유권자 가운데 36,049명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해 68.62%로 지난 4대 지방선거보다 0.82%가 높아 충남에서도 청양에 이어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는 2일 오후 6시 30분경 태안읍 제4투표구를 시작으로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는데, 관심이 집중된 태안군수 선거는 태안읍에서 초반에 몰표에 가까운 표들이 결집되면서 김세호 후보가 진태구 후보를 4,900여표 차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당초 두 후보 간의 치열한 대결로 지난 선거의 1,700여표보다 줄어든 500표 안쪽의 박빙 승부가 점쳐졌으나 실제 태안읍을 개표한 결과 김세호 후보에게 표가 집중되면서 안면읍, 고남면을 제외한 나머지 읍·면에서 크게 이기면서 예상보다 큰 3,040표 차이로 승부가 갈라졌다.

 

개표 결과 한나라당 가세로 후보는 3,877(11.5%)표, 자유선진당 진태구 후보는 14,081(40,14%)표, 무소속 김세호 후보는 17,121(48,805)표, 무효표 942표로 집계됐다.

 

도의회 1선거구는 한나라당 이영수 후보 8,649(40.97%)표, 유익환 후보 12,457(59.2)표로 유익환 후보가 손쉽게 이겼으나, 2선거구는 지난 4대 선거에서 36표 차이로 신승을 거둔 강철민 후보가 또다시 격돌한 박동윤 후보를 23표 차이로 이겼으나 무효표가 558표나 나와 재검표하는 일이 재현되었다.

 

기초의회 가선거구는 무소속의 이기개 후보가 3,522(27.16%)표로 현 의장과 부의장을 따돌리고 여유롭게 1등으로 군의회에 입성하게 되었으며, 2 선거구는 5선에 도전한 조한무의원에 맞서 신경철 후보와 김원대 후보가 당선되었다.

 

다 선거구는 박남규 후보가 3,036(23,09%)로 월등히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정광섭 후보에 이어  김진권 후보가 선전을 펼쳐 2,448표를 얻어 초선의원에 등극하게 되었다.

 

한편 오후 8시경 당선이 확실시된 김세호 후보는 지지자들과 선거 사무실에서 승리를 자축하는 축하 행사를 갖기도 했다.

 

김세호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두번의 낙선으로 섬김과 나눔을 배워 낮은 곳에서 봉사를 해 온 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 것은 더 큰 봉사를 하라 격려의 채찍으로 알겠다."며 "군민통합으로 흐트러진 민심을 달래고 균형 발전을 통해 희망과 웃음이 함께하는 태안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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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세호, #태안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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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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